[주간 PSVR 글로벌 Top5] 슈팅 독주 막는다…VR 레이싱 인기 ‘급부상’
[주간 PSVR 글로벌 Top5] 슈팅 독주 막는다…VR 레이싱 인기 ‘급부상’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4.0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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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트·와이프아웃, 글로벌 차트 장악 … SIE, PSVR 번들 가격 인하 ‘선언’

지난 몇 주간 VR 슈팅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레이싱 게임 장르가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글로벌 인기 타이틀인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를 비롯해 최근 VR모드 전면 도입을 선언한 ‘와이프아웃 오메가 컬렉션’도 급부상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4월 첫 째 주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는 VR 슈팅게임의 강세 속 VR 레이싱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먼저 폴리포니 디지털이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레이싱 게임 ‘스포트’는 한미일 3국에서 동시에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2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1계단 오른 2위에 랭크됐다. 특히 한동안 차트 밖으로 밀려나있던 일본 차트에서도 2위로 재진입하며 가파른 순위 상승폭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사단의 독특한 하이퍼 레이싱 액션게임 ‘와이프아웃 오메가 컬렉션’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달 28일 전체 게임 콘텐츠를 VR로 즐길 수 있는 무료 업데이트를 단행한 이후, 불과 5일 만에 미국 차트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기에 국내 팬들 역시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어, 국내에서도 타이틀 판매량이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현재 글로벌 PSVR 트렌드를 장악한 VR 슈팅게임의 흥행도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건그레이브 VR’과 ‘브라보팀’, ‘파포인트’가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고수 중이며, 미국에서도 ‘둠 VFR’을 비롯해 ‘파포인트’가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반면, 상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던 스네일 게임즈의 ‘아크 파크’는 5위를 차지한 일본 차트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달 29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PSVR 번들팩의 가격 인하를 전격 발표했다. 이를 통해 PSVR 헤드셋과 카메라가 포함된 기본 번들은 100달러 할인된 299달러(약 378,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기본 번들에 무브 콘트롤러가 포함된 번들은 399달러(약 448,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카이지 VR-절망의 철골 건너기’
PSVR로 넘어온 ‘카이지’의 아찔한 도전, ‘카이지 VR-절망의 철골 건너기(이하 카이지 VR)’이다.

지난달 30일 솔리드 스피어가 개발한 VR 액션게임 ‘카이지 VR’이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출시됐다. 일본의 인기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스토리 속에 등장하는 철골 건너기 도전을 다룬 해당 VR게임은 이미 스팀에 출시돼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카이지 VR’에는 사하라와 이시다 등 원작 만화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광기의 중산’이나 ‘이시다 티켓’ 등 명장면 속 장소들도 그대로 재현된다. 더불어 후방 공격과 바람 분사 등 사방에서 심장을 옥죄어오는 다양한 장치들이 등장, 고소공포증을 유발하는 높은 철골 위에 선 유저의 도전을 세차게 방해할 예정이다.

번지점프쯤은 문제없는 ‘강심장’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카이지 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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