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7’ PC버전, VR지원 업데이트 ‘가능성’ 제기
‘바이오하자드7’ PC버전, VR지원 업데이트 ‘가능성’ 제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4.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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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출시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캡콤의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7)’이 PSVR에 이어 PC버전에서도 VR모드를 지원한다는 루머가 등장,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 ‘바이오하자드7’ VR지원 루머 (사진=스팀 커뮤니티)
▲ ‘바이오하자드7’ VR지원 루머 (사진=스팀 커뮤니티)

해당 루머는 지난 3월 29일 아이디 ‘m0nk’를 사용하는 한 스팀 유저가 ‘바이오하자드7’ 스팀 커뮤니티에 등록한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m0nk’는 “최근 스팀을 통해 3.4GB에 달하는 ‘바이오하자드7’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며, “특별한 공지나 패치 노트 공개 없이 방대한 용량의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이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스팀 게임 정보 종합 사이트인 ‘steamdb’의 ‘바이오하자드7’ 정보 탭에 VR을 뜻하는 ‘21978’ 태그가 추가된 것을 예로 들며,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PC버전 ‘바이오하자드7’에서도 VR모드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 ‘바이오하자드7’ VR지원 루머 (사진=steamdb)
▲ ‘바이오하자드7’ VR지원 루머 (사진=steamdb)

반면, 해당 루머에 대해 또 다른 유저인 ‘Seamus’는 그의 주장이 다소 성급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steamdb’ 사이트에도 4개월 전의 업데이트 목록만이 남아있으며, 결정적 증거로 든 ‘21978’ 태그는 사용자들이 특정 태그를 지정할 수 있는 일종의 ‘사용자 정의 태그’라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열띤 논쟁 끝에 ‘m0nk’가 자신의 추측이 다소 과했음을 인정했으며, 현재는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이다.

다만 이번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이오하자드7’ PC버전의 VR모드 지원은 여전히 글로벌 VR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없다. 시리즈 최초 VR지원 타이틀임에도 뛰어난 게임성과 몰입감 높은 공포를 선보였으며, 전 세계 3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PSVR의 흥행을 이끈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PSVR에 비해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가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만큼, VR 지원과 함께 ‘제 2의 전성기’가 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아직 캡콤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여전히 ‘바이오하자드7’ PC버전의 VR 업데이트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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