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은 오로지 ‘파괴’뿐 … ‘프로젝트 램페이지 VR’ 출시
미션은 오로지 ‘파괴’뿐 … ‘프로젝트 램페이지 VR’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4.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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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출시된 고전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램페이지’가 4월 12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VR게임으로 먼저 시리즈 팬들과의 교감에 나섰다. 가상현실 속 대도시를 마구잡이로 때려 부수는 빌런이 될 수 있는 만큼, 원작 팬들과 VR 유저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금일(6일) 워너브라더스 픽쳐스는 스티키 스튜디오스가 개발한 VR 액션게임 ‘프로젝트 램페이지 VR’을 스팀과 오큘러스 스토어에 출시했다. ‘프로젝트 램페이지 VR’은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은 신작 영화 ‘램페이지’의 공식 VR콘텐츠로, 재벌기업 ‘에너진’에 의해 거대 괴수로 변해버린 주인공들을 조작해 시카고와 파리 등 대도시를 때려 부수는 게임이다.
 

▲ ‘프로젝트 램페이지 VR’ (사진=워너브라더스)

특히 이번 콘텐츠에는 원작 게임의 주인공이었던 고릴라 ‘조지’, 늑대 ‘랄프’, 공룡 ‘리지’가 모두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플레이 방식 역시 원작과 동일하다. 유저는 과거의 조이스틱 대신 양손에 든 콘트롤러를 활용, 덩치만큼 빠른 속도로 길거리를 달리며 사방에서 공격하는 군대를 향해 자동차나 탱크, 건물 벽 등 주변의 물건을 집어던지는 ‘파괴왕’이 되면 그만이다. 이외에도 게임 도중 모은 자원을 활용해, 에너진의 실험실에서 CRISPR 기술로 새로운 유전자 변형 돌연변이도 탄생시킬 수 있다.
 

▲ ‘프로젝트 램페이지 VR’ (사진=워너브라더스)
▲ ‘프로젝트 램페이지 VR’ (사진=워너브라더스)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저스티스리그’, ‘툼레이더’ 등 자사 개봉작 홍보를 위해 VR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를 꾸준히 출시해온 바 있다. 여기에 기존 콘텐츠와 달리 원작 ‘램페이지’를 가상현실로 옮겨온 만큼,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출시 당일 스팀 유저들의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리뷰를 작성한 대다수 유저는 스테이지 진행 제한과 함께 오큘러스 터치 콘트롤러 최적화 부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작게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단순한 ‘파괴’ 진행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무료 콘텐츠라는 장점으로 반전이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드웨인 존슨 주연 영화 ‘램페이지’ (사진=워너브라더스)
▲ 드웨인 존슨 주연 영화 ‘램페이지’ (사진=워너브라더스)

한편, ‘더 락’ 드웨인 존슨과 괴수들의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램페이지’는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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