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3國3色 VR 차트…한미일 온도차 ‘뚜렷’
[주간 PSVR 글로벌 Top5] 3國3色 VR 차트…한미일 온도차 ‘뚜렷’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4.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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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키워드는 액션·호러·마니아 … ‘킬링플로어 인커젼’, 5월 출시

글로벌 PSVR 차트를 관통하는 장르가 VR 슈팅게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미일 각국 유저들의 장르 선호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슈팅 액션’의 인기가 높은 한국을 비롯해 ‘호러’와 ‘슈팅’을 선호하는 미국, 원작 ‘마니아’들을 타깃한 콘텐츠의 순위가 높은 일본 등 기존 콘솔 지역차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4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각 국가별 유저들의 취향차가 드러난 만큼, ‘PSVR 선호도 삼분지계’라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한국은 ‘브라보팀’, ‘건그레이브’, ‘파포인트’ 등 현재 PSVR 시장에서 정통 FPS 장르에 가까운 VR게임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더불어 이들은 에임 콘트롤러나 PSVR 번들팩 판매를 진행,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슈팅 어드벤처 장르 신작 ‘아크 파크’도 5위로 차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슈팅게임 선호 지역인 미국에서는 ‘호러’ 장르의 높은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파포인트’는 불과 한 주 만에 차트 정상에 복귀했으며, 글로벌 킬러 타이틀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 역시 상위권 토박이로 불린다. 여기에 스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도 오랜 기간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북미 PSVR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타이틀로 성장했다.

반면, 일본 PSVR 차트에서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타이틀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7주 연속 1위를 고수 중인 VR 스포츠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을 비롯해 철도 마니아들의 바이블 ‘A 열차로 가자 Exp.’, VR판 미소녀 연애시뮬레이션의 대표작 ‘서머레슨’ 등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인기를 얻는 만큼, 일본 시장은 어느 국가보다 많은 신작들이 매달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한편, 트립와이어 인터랙티브의 VR 좀비 슈팅액션 게임 ‘킬링 플로어: 인커젼’이 오는 5월 1일 PSVR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저는 도끼부터 스나이퍼 라이플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적들을 제거할 수 있으며, 텔레포트와 콘트롤러 자유이동을 모두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출시 이후 에임콘트롤러 대응을 위한 업데이트도 전망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혹성탈출(Crisis on the Planet of the Apes) VR’
심장 쫄깃한 유인원들의 수용소 탈출기, ‘혹성탈출 VR’이다.

폭스넥스트 VR 스튜디오가 개발한 ‘혹성탈출 VR’은 최근 리부트를 마친 동명의 영화 시리즈 세계관을 담고 있는 VR 액션게임이다. 인류를 멸종까지 몰고간 ‘시미언 플루’가 개발된 지 5년 후를 무대로, 고지능 유인원이 된 유저가 인류가 치료법을 찾기 위해 설립한 과학시설에 갇힌 채 게임이 시작된다.

특히 ‘혹성탈출 VR’은 훈련받은 군인 혹은 요원끼리 펼치던 기존의 FPS와 달리, 영화 속 주인공인 유인원들의 움직임과 강력한 힘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벽을 타거나 철골에 매달리는 고공 액션이 가능하며,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끝에 ‘시저’와 재회하는 것이 목표다.

색다른 액션을 원하는 ‘개코원숭이’ PSVR 유저들에게 ‘혹성탈출 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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