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카노조'가 드디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간다. 일루전은 9일 스팀을 통해 자사 VR게임 'VR카노조'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사가 개발한 정식 버전을 근간으로 모자이크를 삽입하고 일부 표현을 순화하는 등 대규모 수정을 거친 버전이다.
스팀용 VR카노조는 일반 미소녀 게임에 가깝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가능한한 수정하고, 중요 장면은 모두 '안개'를 동원해 필터링했으며, 성인씬은 거의 없다시피 한 형태로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 특히 중국 유저들의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게임에 오리지널 버전 씬들을 붙여 넣는 파일들이 공유되는 등 비공식 패치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게임 판매량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판매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스팀버전 'VR카노조'는 우리돈 5만 1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버전 역시 유사한 가격으로, 굳이 게임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이라면 일루전 일본 사이트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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