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AE2018 #6] 박성준 GPM 대표 “VR 대중화, 공간사업과의 ‘융합’이 핵심”
[SVAE2018 #6] 박성준 GPM 대표 “VR 대중화, 공간사업과의 ‘융합’이 핵심”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4.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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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GPM 대표는 4월 19일 개막한 ‘서울 VR·AR컨퍼런스 2018’에 연사로 참석, ‘VR 대중화를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지난 2년간 VR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대중화를 위한 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박 대표는 VR 대중화가 힘든 가장 큰 이유로 ‘콘텐츠 접근성’을 꼽았다. 기존 온라인·모바일 콘텐츠는 손가락만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하지만, VR은 직접 몸을 움직이며 플레이할 때만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VR 사업은 기술력을 경쟁하는 싸움이라기보다 ‘공간사업’으로 접근해야하며, 플랫폼·공간·유통·투자가 하나로 융합된 서비스로 발전해야한다는 의미다.
 

이에 GPM은 먼저 자사 VR콘텐츠 개발과 함께 ‘몬스터VR’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개발자용 ‘몬스터VR SDK’와 사업주용 ‘몬스터VR 런처’로 콘텐츠 개발과 설치, 실행을 자동화했고, PC방과 동일한 ‘코인 충전 시스템’과 규격화된 서비스와 매출 데이터를 제공하는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구축을 마쳤다. 이를 통해 GPM은 전 세계 9개국 이상의 VR업체로부터 게임·영상·교육·성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미디어웹, 야놀자 등의 유통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VR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는 영역 확장도 시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PC방 내 공간에 ‘몬스터VR’ 부스를 설치하거나, 호텔 및 숙박업소 전용 키오스크 ‘몬스터 킷’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세빌스, 롯데쇼핑, 베트남 AON 홀딩스 등 VR테마파크와의 협업을 원하는 부동산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GPM이 상권 분석에 기반한 매장 입점과 임대료 절감 등으로 고정비를 감축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 외에도 박 대표는 “콘텐츠 및 플랫폼 확보, 장소 선정에 성공하더라도, VR테마파크 설치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GPM은 그동안 VR사업에 이해도가 높은 세빌스, 삼성전자, 롯데쇼핑, CNH 캐피탈 등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지난해 송도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VR테마파크 ‘몬스터VR’을 성공적으로 개장할 수 있게 됐다.
 

박성준 GPM 대표는 “VR 대중화를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이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손쉽고 즐겁게 VR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GPM은 자사 VR테마파크 ‘몬스터VR’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심 속 가상현실 놀이동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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