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AE2018 #10] 이정중 롯데월드 파트장 “업계·정부 협업 기반 VR테마파크 활성화 필요”
[SVAE2018 #10] 이정중 롯데월드 파트장 “업계·정부 협업 기반 VR테마파크 활성화 필요”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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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중 롯데월드 파트장은 4월 19일 ‘서울 VR·AR컨퍼런스 2018’에서 ‘VR·AR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통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이 파트장은 대·중·소기업과 정부,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킬러 콘텐츠를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 파트장은 “현재 VR이 게임을 넘어 부동산, 의료,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대중들에게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산업 속에서 성공적으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반면, 수익을 창출하는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와 아직 성숙도가 낮은 시장 상황은 유일한 약점으로 꼽았다.
 

특히 이 파트장은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강소기업들과 정부, 유관기관이 함께 다량의 킬러콘텐츠 제작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디즈니나 닌텐도처럼 글로벌 I·P 기반 콘텐츠가 부족한 만큼, 자체적인 킬러콘텐츠 육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모델을 수립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롯데월드는 롤러코스터, 자이로드롭 등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기존 테마파크 어트랙션에 VR을 비롯한 최신 ICT 기술 접목을 시도해왔다. 또한 중소기업의 콘텐츠와 어트랙션, 플랫폼이 중심인 ‘VR스페이스’를 상설 운영 중이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R&D(연구개발)와 한국형 콘텐츠 제작, 해외 시장 진출 등이 추진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IAAPA 2017’과 ‘평창올림픽 문화 ICT관’ 등 다양한 외부행사 참여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뤘다는 평가다.
 

다만 이 파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수많은 모니터링 속에서 목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등 중소기업과의 첫 협업의 애로사항도 털어놨다. 더불어 자체 플랫폼이나 콘텐츠를 보유한 대기업 역시 운영 노하우 부족을 경험한 만큼, 대·중·소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정중 롯데월드 파트장은 “국내의 경우, 소규모 공간 사업자들의 VR방 개장을 위한 법령 및 제도 완화에 치중된 상황이다”라며, “콘텐츠 체험에 충실한 VR방과 하나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VR테마파크는 분명히 다른 만큼, 유기기구 시설 기준을 비롯해 안전성검사, VR테마파크 활성화 제도 수립 등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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