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RAR엑스포 '성료' … 4일간 2만 5천명 몰려
서울VRAR엑스포 '성료' … 4일간 2만 5천명 몰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4.2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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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서울VRAR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람객과 전시자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였다는 후문이다.

서울VRAR엑스포는 올해 코엑스C관 전관을 대여해 약 10,000㎟공간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총 110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 4일동안 진행된 전시에는 2만5천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행사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풀이 된다. 


전시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현장에서 전시를 한 대표들은 하나같이 만족할만한 전시였다고 입을 모은다. 현장에서 전시에 임한 관계자들은 대부분 부스에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는 한편, B2B방문자들역시 끊임 없이 몰려들면서 전시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 전시 참가자는 "일반적으로 소규모 부스는 사람이 적은데 저희 부스에만 벌써 대기하시는 분들이 100분이 넘어갑니다"라며 "지금까지 수 많은 전시를 다녔지만 이정도로 소규모 부스에 많은 인원들이 몰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 관람객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이호석씨는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전시를 봤다"라며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이 정도면 다음번 전시에도 와 볼 의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공포 방탈출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부대행사들에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와 오픈세미나, IR데이, VR어워즈 등 각 행사들이 '구색맞추기'가 아니라 '실질성 있는'행사 였다는 평가다. 특히  컨퍼런스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대거 참가해 내실있는 강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 컨퍼런스 연사 참가자는 "보통 컨퍼런스에 오면 절반은 졸고 절반은 스마트폰을 보고 한두명이 강연을 듣는것 같은데 이번 행사는 유독 집중도가 강한 강연이었던것 같다"라며 "연신 질문이 쏟아지는 통에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또, 컨퍼런스 참가자로 등록한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 VR컨퍼런스를 수도 없이 들었는데 이번 강연이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라며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현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이야기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미래 전략등을 들을 수 있어서 괜찮았던 강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VRAR엑스포는 2019년 5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진다면 너무 앞서 나간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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