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서치,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로 새출발
오큘러스 리서치,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로 새출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5.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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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지난 2일 신형 스탠드얼론 VR HMD '오큘러스 GO'를 글로벌 출시한 데 이어, 오큘러스 리서치의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자사 VR·AR 연구개발 강화 행보에 나섰다.
 

▲ 마이클 애브라시 오큘러스 치프 사이언티스트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큘러스 리서치’의 사명 변경을 알렸다 (출처=마이클 애브라시 페이스북)
▲ 마이클 애브라시 오큘러스 치프 사이언티스트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큘러스 리서치’의 사명 변경을 알렸다 (출처=마이클 애브라시 페이스북)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 7일 오큘러스의 치프 사이언티스트인 마이클 애브라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포스트에서 마이클 애브라시는 오큘러스의 VR·AR 연구개발조직 ‘오큘러스 리서치’가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RL)’로 사명이 변경된다고 알리면서, 이는 단순한 사명 변경일 뿐 오큘러스의 VR·AR 연구개발이 멈추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향후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로 새롭게 탄생할 오큘러스 리서치가 향후 페이스북 그룹의 VR·AR 연구개발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즉, 현재 오큘러스의 VR HMD 기술이나 콘텐츠 개발 외에도 페이스북의 AR 카메라 이펙트나 지난 페이스북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공개됐던 VR 아바타 제작도 담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이클 애브라시 역시 자신의 포스트에서 “FRL은 연구원과 개발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세계적인 R&D 팀이 산업 전반에 걸친 VR·AR 기술 개발 목표를 공유한다”며,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 페이스북은 ‘F8‘에서 VR·AR 사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사진=페이스북 뉴스룸)
▲ 페이스북은 올해 ‘F8‘에서 VR·AR 사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페이스북 뉴스룸)

페이스북이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연구개발 조직을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라는 사명 아래 통합함에 따라, 자사의 VR·AR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최근 행보 역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VR 분야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GO', ’삼성 기어VR'을 필두로 하이엔드부터 모바일까지 플랫폼 점유율 확장에 도전하고, SNS와 메신저, 카메라를 겸비한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AR시장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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