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마니아들이어 오라 '파블로프(PAVLOV) VR' 화제
밀리터리 마니아들이어 오라 '파블로프(PAVLOV) VR' 화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5.23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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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 VR'은 게임마니아 뿐만 아니라 총기 및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는 작품이다. 한번 쯤 해보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 그 만큼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은 이 게임은 지난 2017년 발매된 비교적 오래된 게임에 속한다. 그런데 유저들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 못하다가 최근 밀리터리마니아들이 이 게임을 재평가하면서 다시 뜨는 게임 중 하나다. 

'파블로프 VR'은 밀리터리 FPS게임에 가깝다. 사실적인 게임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FPS게임의 원칙을 좀 더 따라하면서 재미를 잡는데 치중했다. 가장 가까운 게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때로는 '콜 오브 듀티'나 기타 VR FPS게임들을 다수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벽에 그려진 문구를 보고 무릎을 탁 칠수 있다면, 이 게임이 바로 당신이 상상했던 그 게임이다
벽에 그려진 문구를 보고 무릎을 탁 칠수 있다면, 이 게임이 바로 당신이 상상했던 그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특정 자금을 배당받는다. 약 1만달러 내외 자금이 최초에 배당되는데 이를 이용해 무기나 방어구를 산다. 더 강한 총기를 가진 유저들이 유리한 것은 사실. 그러나 이 총기를 들고 바로 죽어버리면 그 다음에는 돈이 별로 없어 권총으로만 플레이 해야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쓰였던 이 시스템이 VR게임으로 그대로 들어와 전략성과 재미를 담보로 유저들에게 찾아간다. 

기본적으로 첫 라운드에서 유저들은 권총을 들고 게임을 플레이한다. 일명 '세이브 라운드'. 눈치를 보면서 유리한 타이밍이 올 때 까지 '저금'을 계속하는 셈이다. 그러다 승부처가 오는 타이밍에 총을 사고 상대방과 격전을 펼치게 된다. '사격'을 잘하는 유저라면 혼자서 서너명은 너끈히 잡을 만한 화력이 나온다. 당연히 상대도 마찬가지여서 이른바 '눈치싸움'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팀플레이가 강화된다. 특정 유저가 총을 사면 그 유저를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소위 '몸빵'을 서주는 것이 중요한 것. 적들이 몰려 있는 위치를 먼저 뛰어들어가 발견해주고, 화력이 강한 유저들이 총을 쏘는 것과 같은 플레이들이 뒤따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략적 판단과 플레이가 맞물리면서 일종의 미니 서바이벌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게임이 전개된다. 


한 번 시작하면 정신 없이 게임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게임이다. 특히 FPS게임 마니아들이라면 그야말로 '신세계'를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만한 타이틀이다. 

VR게임은 열마디 말보다 한 번 체험이 더 중요하리라 믿는다. 이 게임이야 말로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다면 도저히 알기 힘들만한 포스를 뽐낸다. 단, 키보드와 마우스로는 전장을 지배할만한 능력이 있더라도 이 게임은 '기본적인 체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점은 고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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