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매직, 경콘진 지원사업 통한 ‘이블 파이어’ 개발기 공개
리얼리티매직, 경콘진 지원사업 통한 ‘이블 파이어’ 개발기 공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5.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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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가 5월 31일 경기도 판교 소재 경기창조혁신센터 7층 별똥별에서 열린 ‘2018 글로벌 게임 제작지원 설명회 - VR/AR 부문’에 참석,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선 자사 VR게임 ‘이블 파이어 VR’의 사례를 공유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김 대표는 지금까지 리얼리티매직이 해온 활동을 먼저 소개했다. 리얼리티매직은 지난 2016년 수천 개의 신규 매장이 생겨나고 비싼 값에 콘텐츠가 수급되는 중국 시장을 노리고 설립된 VR게임 개발사다. 다만 당시 중국 시장은 이미 반년 전부터 기대치에 못 미치는 VR콘텐츠로 인해 한 풀 꺾이는 시점이었고, 이후 국내에서 VR방과 VR테마파크를 중심으로 VR 아케이드 사업이 재편되기 시작했다. 이에 김 대표는 리얼리티매직의 강점인 빠르고 뛰어난 개발력과 슈팅게임에 집중, 자사 데뷔작인 ‘인피니티 파이어’를 선보이며 VR업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리얼리티매직은 강점인 슈팅 장르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선호하는 공포 콘텐츠를 접목시킨 ‘인피니티 파이어’의 스핀오프 VR게임 제작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생한 ‘이블 파이어 VR’은 2인 유저의 협력 플레이에 방점을 찍은 VR 슈팅게임으로, 현재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돼있다. 다만 BTC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김 대표는 ‘이블 파이어 VR’에 커스텀 HMD와 진동조끼, 권총형 특수 콘트롤러를 결합한 VR 아케이드게임으로 재차 선보였다. 더불어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블 파이어 VR’의 국제상표권과 HMD에 부착하는 LED에 대한 특허도 출원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VR게임 제작과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확보한 리얼리티매직은 향후 온라인 기반 VR게임의 스팀 출시와 오프라인 매장 기반 VR 아케이드게임 서비스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성균 대표는 올해 3분기부터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개발한 ‘스페셜포스 VR’ 서비스 개시에 이어 ‘또봇 VR’ 출시, ‘슈퍼퐁2’와 ‘스페셜포스 VR’ 출시 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여전히 스팀이나 PSVR 등 유저들을 직접 만나는 BTC 시장은 규모도 작고 수익성도 낮은 편”이라며, “VR 아케이드 매장용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여러 채널로 자사의 VR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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