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커머셜 라이선스 프로그램 ‘PC 카페’ 출시
스팀, 커머셜 라이선스 프로그램 ‘PC 카페’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7.1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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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최근 한 번의 커머셜 라이선스 구매로 다수 고객들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스팀 PC 카페’를 선보였다. 이에 그동안 각 게임사별로 정식 계약을 체결해야했던 국내 VR 오프라인 매장들의 VR게임 서비스 절차가 한 단계 간소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은 PC방이나 사이버 카페, 교육기관, 교통수단 등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단체가 스팀에 공식 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커머셜 라이선스를 구매하고 다수 고객들에게 해당 게임에 대한 접근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팀은 각 사업주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커머셜 라이선스 할인 프로모션이나 대량 구매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팀 PC 카페’를 이용하는 모든 단체와 게임 개발사들에게 사이트 서버 소프트웨어에 축적된 유저 빅데이터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체들은 운영에 필요한 커머셜 라이선스 숫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개별 유저의 특정 콘텐츠 이용 빈도나 최대 트래픽 수치 등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스팀 PC 카페’에서 커머셜 라이선스 구매가 가능한 게임 목록에는 ‘도타2’, ‘레프트 포 데드’, ‘월드 오브 워쉽’ 등 인기 PC게임 외에도 ‘애리조나 선샤인’을 비롯해 ‘슈퍼핫 VR’, ‘오디오쉴드’, ‘후르츠 닌자 VR’, ‘리치스 플랭크 익스피리언스’, ‘더 스릴 오브 더 파이트 – VR 복싱’ 등 현재 국내 VR방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VR게임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지금까지는 각 개별사가 커머셜 라이선스 판매를 진행해온 만큼, 소규모 VR방에서는 일일이 개별 게임사들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데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이번 ‘스팀 PC 카페’ 프로그램가 신설될 경우, 공식 사업자로 등록한 VR방들은 스팀을 통해 일괄적으로 VR게임들의 커머셜 라이선스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커머셜 라이선스 구매 만으로도 정식 서비스 인증을 받게되는 만큼,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인기 VR게임 신작을 매장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어 고객들의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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