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아마존-HTC 맞딜, 대형 VR플랫폼 도전하나
[루머] 아마존-HTC 맞딜, 대형 VR플랫폼 도전하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7.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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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분야 대표 하드웨어사 HTC 바이브와 IT업계 공룡 아마존이 손잡고 VR플랫폼을 강화한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 유력 외신들은 17일 '아마존이 HTC바이브 포트용 콘텐츠를 서비스 할 것'이라며 보도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방법이나, 출시일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아마존과 HTC 바이브측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 그러나 두 업체 모두 구미가 당기는 일임은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 VR분야에 파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내로라하는 IT전문가들을 대거 섭외해 전용 플랫폼인 '수메리안'을 발표. VR과 AR제작을 돕는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시장에 발을 담궜다. 현실적으로 이 플랫폼이 명성을 떨치지 못하면서 다음 스탭으로 파트너사를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HTC바이브 역시 주력 플랫폼으로 '스팀'을 활용하고 있으나, 자사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역시 지난 2016년부터 전문 플랫폼 개발자, 사업담당자들을 모아 의욕적으로 자체 플랫폼을 론칭했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했으나 현실적으로 그리 큰 매출이 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타 플랫폼기업들이 접근하기 힘든 중국 지역에서 매출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중국 지역내에서도 주력 플랫폼은 스팀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보면 양 사 모두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펴고 '윈윈'전략을 펴기에 합당한 파트너십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VR하드웨어 세일즈 분야와 함께 플랫폼 비즈니스와, 자사 서버 기술 판매에 시너지를, HTC 바이브측은 강력한 물류 유통사의 지원책과 함께 시장 규모 확대를 각각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 파트너십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인 가운데, 아마존은 17일 자사 프라임데이를 통해 HTC바이브 프로 할인판매와, HTC바이브포트 할인권 등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 프로모션이 양사 협력의 전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스팀, 오큘러스 스토어외 제3 스토어가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을까. 이 두회사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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