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링크, VR HMD 케이블 표준 ‘USB-C’ 선정
버추얼링크, VR HMD 케이블 표준 ‘USB-C’ 선정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7.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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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 라인업에 적용된 ‘USB-C’ 타입 케이블이 향후 차세대 VR HMD에서도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출처=픽사베이

이와 관련해 AMD, 엔비디아, 오큘러스, 밸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소속된 컨소시엄인 버추얼링크는 VR HMD와 PC를 연결하는 차세대 케이블 단일 표준으로 ‘USB-C’ 타입 인터페이스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회원사들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USB-C 타입 케이블을 기본으로 한 ‘버추얼링크’ 시스템은 4개의 고속 디스플레이 포트를 비롯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 지원을 위한 USB 3.1 채널 1개, 최대 27W 전력 공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 하나의 USB-C 타입 케이블만으로 PC와 연결이 가능한 만큼, 버추얼링크가 지원하는 표준 인터페이스는 다수의 케이블로 인한 불편한 착용감과 이동 제한성, 설치의 어려움 등 기존 VR HMD의 단점으로 지적된 요소들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USB-C 타입 케이블이 최근 태블릿이나 경량 노트북, 스마트폰 등 소형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과 전력 공급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 출처=오큘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에 따라 오큘러스가 개발 중인 VR HMD ‘프로젝트 산타크루즈’를 비롯해 HTC바이브나 윈도우 MR 진영의 차세대 VR HMD 라인업은 HDMI와 다수의 USB 포트 대신 USB-C 타입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USB-C를 케이블 표준으로 설정한 버추얼링크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소니나 인텔은 기존의 HDMI 케이블이나 자체적으로 지원 중인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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