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런치, 멀티유저 대상 VR 통합 관리 솔루션 ‘보요' 출시
브이런치, 멀티유저 대상 VR 통합 관리 솔루션 ‘보요'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7.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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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브이런치가 VR 오프라인 공간사업자들을 위한 통합 관리 솔루션 ‘보요(BOYO)’를 공개했다. 특히 한 대의 태블릿으로 다수의 VR HMD를 일괄 조작, 보다 적은 인력과 운영비용 투입이 가능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브이런치가 개발한 ‘보요’는 최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VR 테마파크나 VR 체험관, VR 시네마 등 오프라인 매장에 설치된 VR HMD를 조작하고 유지보수하기 위한 일종의 VR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보여준다’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과 ‘엔조이 투게더’라는 슬로건처럼, 함께 체험할 때 느끼는 VR의 커다란 즐거움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해당 솔루션의 작동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매장에 비치된 단 한 대의 태블릿으로 최대 100대의 VR HMD를 각각 혹은 일괄 조작이 가능하다. 즉, 테마파크 관람객 100명이 VR HMD를 쓰고 하나의 영상과 사운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태블릿 내 대시보드 역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 디바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매장 직원들도 손쉽게 개별 VR HMD의 배터리 상태나 접속 여부 등도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요’는 VR 테마파크 운영 플랫폼의 핵심 요소인 VR HMD와 시뮬레이터 간 네트워크 딜레이 최소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브이런치는 국내 VR 어트랙션 전문 개발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으며, 현재 네트워크 딜레이 없는 실시간 VR 어트랙션 운영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이외에도 자체적인 게임 플랫폼이 탑재돼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국내외 개발사의 VR게임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서비스될 수 있는 통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현재 솔루션 도입을 고려 중인 국내 VR 오프라인 공간사업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브이런치는 앞으로 VR 테마파크나 VR 체험장, VR 시네마를 넘어 학교나 병원과 같은 일상적인 모든 공간에서 ‘보요’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재미있게 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활동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보요’ 개발을 총괄한 조현수 브이런치 대표는 “브이런치는 VR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 등 VR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보요’ 솔루션을 필두로 꾸준히 VR 산업 관계자 분들과 함께 시장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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