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공포·스포츠·슈팅…각국별 VR 여름나기 ‘눈길’
[주간 PSVR 글로벌 Top5] 공포·스포츠·슈팅…각국별 VR 여름나기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8.06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머 레슨’ 등 미연시, 예상 밖 부진 … 유럽서 보급형 PSVR 번들팩 ‘등장’

연일 야외활동은 꿈도 꾸지 못하는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 글로벌 PSVR 유저들 역시 각자 만의 VR 바캉스를 떠나고 있다. 이에 공포·미연시·스포츠·슈팅 등 한미일 주간 PSVR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름철 각국별 인기 장르 분석에 나섰다.
 

8월 1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 국내 팬들의 더위를 식혀준 장르는 바로 VR 슈팅이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한 ‘브라보 팀’을 비롯해 ‘건그레이브 VR’, ‘파포인트’ 등 VR 슈팅게임 3대장이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슈팅액션 기반의 VR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스포츠 장르의 VR게임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예약판매 개시 이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절체절명도시 4Plus –섬머 메모리즈-’를 제치고,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이 정상 재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바람을 가르는 쾌속질주를 체험할 수 있는 VR 레이싱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역시 폭염에 지친 일본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

미국의 경우, VR 공포게임이 여름 시즌 인기 최강의 지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에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에 이어 좀비와 초자연적 현상 속 긴장감이 유저를 옥죄어오는 ‘레지던트 이블 7: 바이오하자드’와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버려진 우주선의 돌연변이들과 마주치는 공포를 그린 신작 ‘더 퍼시스턴스’도 새롭게 5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다만, 시원한 해변가와 아름다운 외모의 미소녀, 섹시한 비키니를 연상시키는 미소녀 연애시뮬레이션(미연시) 장르는 예상과는 달리 여름 시즌 PSVR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는 반다이 남코의 ‘서머 레슨’이 이미 출시 2년차를 맞이한 만큼 더 이상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머 레슨’을 대신할 만한 PSVR 사단의 미연시 장르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한편, 영국의 유통업체인 게임이 PSVR HMD와 무브 카메라를 비롯해 ‘더 퍼시스턴스’, ‘레지던트 이블 7’, ‘슈퍼 스타더스트 울트라 VR’,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등 4종의 타이틀을 포함한 번들팩을 단돈 229.99파운드(약 33만 6,000원)에 판매 시작했다. 다만 해당 프로모션은 유럽에서만 진행되며, 패키지 구매와 함께 2달 간 ‘나우 TV’ 구독을 신청해야만 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디태치드’
미지의 우주를 방랑하는 PSVR 떠돌이, ‘디태치드’다.

안샤 스튜디오가 개발한 ‘디태치드(Detached)’는 버려진 우주 정거장에 갇혀버린 주인공이 곳곳에 숨겨진 동료 승무원과 산소, 그리고 지구와 교신을 위한 송신기를 찾아 헤매는 모험담을 그린 VR 우주탐험 게임이다. 무중력의 우주 정거장을 샅샅이 수색해야하는 만큼, 급가속와 자유낙하, 뒤틀림 등 기존 VR게임보다 한층 강화된 몰입감을 전달한다.

특히 ‘디태치드’에서 유저에게 주어진 산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퍼즐을 풀어나가며 아이템을 추가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우주 정거장 자체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칫 정거장 미아가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외에도 PvP 모드에서는 다른 친구와 아이템의 획득을 두고 겨루거나, 소행성 사이를 날아다니는 레이스를 즐길 수도 있다.

어릴 적 우주비행사를 꿈꿔왔던 ‘그래비티’ PSVR 유저들에게 ‘디태치드’를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