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오스 신작 DJ시뮬레이터 '일렉트로나우츠' 출시 … 더 체인스모커스, 스티브 아오키 등 DJ계 전설 출격
서비오스 신작 DJ시뮬레이터 '일렉트로나우츠' 출시 … 더 체인스모커스, 스티브 아오키 등 DJ계 전설 출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8.07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를 주름잡는 DJ들과 VR계 대표 개발사 서비오스가 콜라보레이션에 돌입했다. 가히 핵폭탄급 라인업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서비오스는 8월 7일 신작게임 '일렉트로나우츠'를 출시한다. '일렉트로나우츠'는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를 쓰고 즐기는 DJ시뮬레이터다. 유저는 가상현실 속 공간에서 DJ부스에 들어가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부스 내부에는 초현실적인 장비들이 대거 배치돼 있는데 이 장비를 사용해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구체적인 방식은 일반적인 디제잉과 유사하다. 기본 비트를 깔고 그 위에 음원(소스)를 하나씩 얹어가면서 전체적인 음악을 완성하는 시뮬레이터다. 일반적인 게임과 다른 점은 목표가 없다는 점. 그저 원하는 만큼 듣기에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상에서 친구들을 만나 즉석 잼공연(합주)를 한다거나, 음원을 주고 받는 것과 같은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디제잉을 잘 모른다 할지라도 관계없다. 비트에 맞춰 버튼을 이것 저것 누르는 것 만으로도 분명히 나쁘지 않음 음악이 완성된다. 특히 게임에 활용되는 음원들은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거나, 지금도 유럽이나 북미 지역 클럽에 뜨기만해도 클럽이 폭발하는 인기를 가졌거나, 너무나도 유명한 탓에 한국에 내한 공연을 올 정도인 멤버들이 제공한 음원들이다. 


더 체인스모커스, 스티브 아오키, ZHU, ODESZA 등 핫한 DJ들이 라인업으로 편성돼 있다. 더 체인스모커스는 내는 음원마다 빌보드를 석권해버리는 아티스트로, 스티브 아오키는 방탄소년단 음원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니 할말 다했다. 그나마 덜 유명한 DJ들이라 할지라도 빌보드 100위권 차트에 이름을 올린 DJ들이 대부분이다. 

덕분에 이들이 편집한 음원들을 그저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게임은 가치가 있다. 당연히 함께 들었을때 그 재미는 더 클지도 모른다. 같은 맥락에서 이 게임은 중소규모 파티를 위한 게임에 가깝다. 친구들을 집에 초빙하고 클럽 파티를 연 다음에 직접 DJ로 참가해 음악들을 연주하는 게임인 셈이다. 부스 안에서 수시로 기기를 보면서 연주해야하는 기존 게임과는 달리 기기를 쓰고 정면을 보면서 연주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어쩌면 VR드로잉 퍼포먼스에 이어 VR디제잉 퍼포먼스 장르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조만간 홍대 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직장 시뮬레이터, 음식점 카운터, 카센터 등 별의 별 시뮬레이터들이 인기를 끄는 이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가 열릴 수 있을까. 서비오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