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VR, SIGGRAPH 2018서 신형 VR HMD ‘스타VR 원’ 공개
스타VR, SIGGRAPH 2018서 신형 VR HMD ‘스타VR 원’ 공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8.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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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하드웨어 제조사 에이서와 유럽의 게임 개발사 스타브리즈가 설립한 벤처기업인 스타VR이 올해 ‘SIGGRAPH 2018’에서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신형 VR HMD ‘스타VR 원(STARVR ONE)’을 최초 공개했다. 이에 뛰어난 그래픽·트래킹 성능과 ‘인간에 근접한’ 시야각을 앞세운 ‘스타VR 원’이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가 양분 중인 PC VR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스타VR 원’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연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능력이다. 양쪽 눈 앞에 탑재된 1830×1464 픽셀 크기의 패널은 하나당 약 540만 픽셀 해상도를 구현하는데 이는 460만 픽셀 해상도의 HTC바이브 프로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평면 형태의 RGB 기반 AMOLED 패널은 기존 VR HMD보다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며, 커스터마이징된 프레넬(Fresnel) 렌즈와 1,600만 개의 서브픽셀 등 한층 강화된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특히 ‘스타VR 원’은 PC VR 플랫폼 내에서 최고 수준인 가로 210도, 세로 130도의 시야각을 지원, 실제 인간의 눈과 가장 유사한 수준의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극대화된 가상현실 속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아이트래킹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Tobii와의 협업을 진행, 현재 시장에 출시된 VR HMD 중 최초로 시선이 머무는 곳에 집중적으로 초당 90프레임의 선명한 고퀄리티 화면을 구현하는 포비티드(Foveated) 렌더링 기술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타VR 원’은 외부 확장성과 유저 편의성 증대에도 많은 공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우선 스팀VR의 트래킹 2.0 시스템을 탑재한 ‘스타VR 원’ 외에도 내장형 광학 마커와 플러그인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과의 접목이 가능한 ‘스타VR 원 XT’가 출시된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와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USB-C 타입의 케이블이 적용되며, 450g의 가벼운 무게와 반고정형 헤드 스트랩, 3방향 스트랩 조임 다이얼 등으로 한층 안정적인 VR 체험이 가능해졌다.
 

한편, 에이서와 스타브리즈의 노하우가 총망라된 스타VR의 신형 VR HMD ‘스타VR 원’은 이번 ‘SIGGRAPH 2018’에서 최초로 시연을 진행했으며, 연내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 외에 출시 일정이나 출시 가격 등 세부적인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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