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숨겨진 ‘VR 모드’ 발견 … 유저 구동 테스트 영상 ‘화제’
닌텐도 스위치, 숨겨진 ‘VR 모드’ 발견 … 유저 구동 테스트 영상 ‘화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8.21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넘게 유저들의 궁금증만 증폭시켰던 닌텐도 스위치 VR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해커들이 시스템 레벨 펌웨어에 발견한 닌텐도 스위치의 VR 모드를 발견했으며, 최근 실제 VR모드의 구동에도 성공한 유저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 닌텐도 스위치의 VR모드는 현실화될까 (출처=random 트위터)

이미 지난해 3월 3일 닌텐도 스위치가 정식 출시된 이후부터 글로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VR모드 지원에 대한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유명 해커들이 기기 해킹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의 시스템에 숨겨진 VR모드를 찾아 나섰고, 2017년 말 시스템 레벨 펌웨어에서 VR모드로 추정되는 ‘VrModeEnabled(VR모드 활성화)’ 및 ‘SetVrModeEnabled(VR모드 활성화 결정)’ 기능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해당 기능을 발견한 이후에도 실제로 구동에 성공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아, 해당 이슈는 점차 사그라지는 듯 했다.


▲ 트위터 유저 'random'이 공개한 닌텐도 스위치 VR모드 구동 영상 (출처=random 트위터)


그러나 최근 스위치 모드 개발자가 닌텐도 스위치의 VR모드 구동에 성공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자신을 모드 툴 개발자라고 소개한 트위터 유저 ‘random’은 지난 8월 8일 닌텐도 스위치 VR모드 구동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닌텐도 스위치의 테스트 VR모드를 활성화에 성공했으며, 이윽고 VR HMD 장착을 고려한 듯한 좌우가 양분된 화면이 구현된다. 하지만 게임 콘텐츠의 VR모드 활성화에 필요한 기능으로 추정되는 ‘SetVrModeEnabled’ 항목은 오류(False)가 발생, 현재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소프트웨어를 VR모드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닌텐도 스위치 유저들 사이에서는 VR모드 지원 현실화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키미시마 타츠미 前 대표가 닌텐도 스위치의 VR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실제 닌텐도 내부에서 VR HMD 형태의 액세서리를 테스트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면, 일부 유저들은 현재 닌텐도 스위치의 크기나 무게 상 VR HMD에 장착 후 플레이는 불가능에 가깝고, 체감형 게임 액세서리인 ‘라보(Labo)’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가 아닌 차세대 기기에 도입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