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테마파크 ‘KOVEE’, 인도네시아 시장 도전장 … 자카르타 팝업스토어 ‘인산인해’
VR테마파크 ‘KOVEE’, 인도네시아 시장 도전장 … 자카르타 팝업스토어 ‘인산인해’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8.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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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프로덕션의 한국형 VR 테마파크 브랜드 ‘KOVEE’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5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디지털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토마토프로덕션은 매크로그래프, KBS, KOVRA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한 신규 VR콘텐츠 개발과 도심형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의 긴밀한 협업 속에 탄생한 동남아시아 K-컬쳐 복합문화공간인 ‘KOVEE(Korea VR Entertainment & Edutech)’는 뮤직뱅크나 각종 드라마 등 KBS가 보유한 I·P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VR게임존, K-컬쳐 VR존, 에듀테크 존 등으로 구성돼있다.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 행보에 앞서 ‘KOVEE’는 지난 18일 현지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설레는 첫 번째 행보에 돌입했다. ‘KOVEE VR 팝업스토어’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옆 FX몰에서 진행 중인 ‘K-푸드 & 콘텐츠 페스티벌’ 현장에 마련됐으며, 토마토프로덕션을 비롯해 매크로그래프, 앱노리, 스튜디오 코인 등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국내 VR기업들의 콘텐츠 11종과 시뮬레이터 3종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해당 VR 팝업스토어는 오픈과 동시에 히잡을 쓴 1,000여 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몰려드는 등 한국산 VR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새로운 콘텐츠 한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실제로 한류스타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토마토프로덕션의 ‘K-POP VR’은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고, 앱노리가 개발한 양궁·탁구·야구 등 VR 스포츠게임이나 귀여운 캐릭터와 신나는 모션이 돋보이는 스튜디오 코인의 VR콘텐츠도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수많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크로그래프가 제작한 VR 시뮬레이터 역시 박진감 넘치는 슈팅게임의 쾌감과 가상현실 속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면서, 체험에 나선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KOVEE는 ShitaVR, Festivo VR 등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최초의 VR e스포츠 리그도 개최, 이색적인 이벤트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펼쳐지는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8’의 KOVEE & INVRA 공동관에도 참여, 인도네시아 파트너사가 자체 개발한 VR콘텐츠 ‘마인드 보케(Mind Voke)’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KOVEE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는 VR콘텐츠 체험에 나선 일반 시민들의 발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을 원하는 현지 투자관련 회사와 마케팅 기업들의 방문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인 토마토프로덕션은 현장에서 새로운 VR콘텐츠나 VR테마파크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과 꾸준히 B2B 상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형 VR테마파크 브랜드 ‘KOVEE’는 9월 2일 아시안게임 폐막식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올해 11월 인도네시아 최대 쇼핑몰인 센트럴파크와 연결된 네오소호몰에서 1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인도네시아 No.1 VR테마파크라는 성과를 이뤄낸 뒤, 한국의 우수한 VR콘텐츠를 동남아시아 인근 국가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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