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루투스 지원 신형 VR HMD ‘오딧세이+’ 등장 기대감
삼성전자, 블루투스 지원 신형 VR HMD ‘오딧세이+’ 등장 기대감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8.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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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프리미엄 혼합현실(MR) HMD ‘오딧세이’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한 단계 진화된 신형 HMD ‘오딧세이+’의 등장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신형 HMD에서는 기존의 케이블 외에도 블루투스를 활용한 새로운 데이터 전송 방식을 선보이는 만큼, 스탠드얼론 VR HMD에 대한 관심이 높은 VR 오프라인 업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전자의 신형 VR HMD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위 사진은 전작 ‘오딧세이’) (사진=삼성전자)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하이엔드급 신형 VR HMD ‘오딧세이+’의 정보가 등장한 곳은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보고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오딧세이+’는 3.5인치의 듀얼 AMOLED 패널을 통해 2880×1600 픽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이는 현재 출시된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HTC바이브 프로와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원활한 VR경험을 위해 60Hz와 90Hz의 프리퀀시와 110도의 시야각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딧세이+’는 블루투스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할 전망이다 (출처=블루투스 런치스튜디오)

특히 ‘오딧세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새롭게 추가된 블루투스 지원 기능이다. 블루투스 런치스튜디오의 정보에 따르면, XE800ZBA, XQ800ZBA 등 2종의 신형 HMD에는 모두 블루투스 칩셋이 내장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HMD 자체에 블루투스 칩셋이 탑재되는 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기존의 HDMI 및 USB케이블 방식 외에도 PC 혹은 다른 유저가 착용한 HMD와 직접 블루투스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윈도우 MR HMD의 특징인 6자유도의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자이로스코프 센서, G-센서 등의 하드웨어 스펙과 윈도우 MR과 스팀 VR 플랫폼 병행 지원 정책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오큘러스 Go를 비롯한 스탠드얼론 VR HMD보다 고성능의 PC VR 라인업 중 제한된 공간 내에서 다수 HMD를 연동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VR HMD를 필요로 하는 VR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근 와이어리스 어댑터를 출시한 HTC바이브와 함께 큰 반향을 얻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오딧세이+’는 다양한 개선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출처=FCC)

더불어 삼성전자는 ‘오딧세이+’에 전작보다 넓은 아이 박스와 코 접촉부, 김서림을 방지하는 안티-포그(Anti-Fog) 기술, 조정 가능한 헤드스트랩 등을 접목, 한층 개선된 착용감을 유저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AKG 프리미엄 오디오와 듀얼 어레이 마이크를 통해 VR게임 내에서 고퀄리티 음성채팅이나 인식을 위한 기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형 VR HMD ‘오딧세이+’는 현재 FCC 보고서와 블루투스 런치스튜디오 외에는 공식적인 정보가 공개된 바가 없다. 이에 해외 외신들 사이에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삼성전자의 ‘오딧세이+’가 최초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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