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에서도 4K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서드 파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면 보다 고퀄리티 360 VR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SLR팀은 제보 메일을 통해 자사가 PSVR용 고화질 영상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성인 영상 기술 전문 기업으로 현재 PC판에서는 6K화질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자사 기술을 근간으로 4K VR영상들을 제작했으며 이를 PSVR에 최적화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SLR측에 따르면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는 4K, 일반 플레이스테이션4는 3K까지 영상을 제공한다. 그러나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서드 파티 솔루션들은 대다수 2.5K영상을 지원하는데 그쳐 제대로된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SLR은 지적했다.
SLR 데이비드 베네디트 마케터는 "플레이스테이션4 용 재생 어플리케이션 리틀스타를 예로 들면 2.5K화질이 한계이며 VR영상을 재생할때도 시점 문제나 밀림현상이 있어 제대로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라면서 "전문화된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이를 조정하고 더 수준높은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술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도 그럴것이 PSVR재생 해상도는 최대 2.5K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SLR측은 "물리적인 한계에 아슬아슬한 소프트웨어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적용하는 것 보다 제대로된 소스를 기반으로 화면을 맞춰 축소하도록 변화하는 것이 좀 더 훌륭한 화질을 선사하는 기법"이라며 "PSVR을 직접 착용하고 확인해보면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동작하는 3K 60 FPS영상 화질과 일반 화질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SLR측은 이 기술을 근간으로 PSVR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현재 약 5천편 영상이 트렌스코딩됐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영상을 추가해 나가겠다고 SLR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