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올인원 VR·AR 솔루션 ‘TaaCam VR’ 눈길
스마트폰용 올인원 VR·AR 솔루션 ‘TaaCam VR’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9.07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카메라 모듈만으로 360VR 영상 촬영과 VR·AR 콘텐츠 감상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액세서리가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제조사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접근법으로 인정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VR·AR 스타트업인 TaaCam은 지난 6일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VR·AR 솔루션 ‘TaaCam VR’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TaaCam VR’은 단단한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제작된 본체에 단일 렌즈 카메라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VR·AR 영상 촬영 및 감상 장비다. 현재는 아이폰6와 6s, 7, 8에서만 사용 가능한 규격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아이폰 전체 라인업과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 라인업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TaaCam VR’을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해당 액세서리는 평소 스마트폰 케이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 단일 렌즈 카메라 모듈을 케이스에 장착하면 곧바로 360 VR 영상 촬영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TaaCam은 완전한 VR과 4D 라이트 필드 기술이 적용된 단일 렌즈 모듈을 개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한 두 번의 클릭으로 누구나 손쉽게 4K에서 8K 해상도의 360 VR을 촬영하고 SNS로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기본 카메라 앱보다는 향후 출시가 예상되는 ‘TaaCam VR’ 전용 앱의 활용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본체 역할을 하는 케이스는 간단한 변형만으로 VR·AR 콘텐츠 감상을 위한 HMD로 전환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해당 케이스를 스마트폰의 뒷면 대신 액정 앞에 탈부착시킨 뒤, 두 개의 렌즈가 장착된 케이스 전면을 잡아당기고 동봉된 헤드 스트랩을 연결하면 VR·AR 콘텐츠 감상을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본인이 촬영한 결과물 외에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다양한 VR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TaaCam VR’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역시 간편한 조작성과 높은 활용도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기존 모바일 VR HMD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기존 스마트폰용 카메라 액세서리처럼 하나의 모듈을 케이스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VR이 낯선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TaaCam의 창업자인 윌리엄 탄 CEO가 과거 HP와 IMAX에서 모바일 카메라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베테랑이라는 점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가성비 높은 제품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한편, 스마트폰용 올인원 VR·AR 솔루션 ‘TaaCam VR’은 139달러(약 15만 6,000원, 세금 미포함)에 판매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에 현재 조기 주문 고객들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 69달러(약 7만 7,500원, 세금 미포함)에 제품을 구매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