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개발사 위로이드 '고잉 다운 AR' 프로젝트 … 스마트폰 들고 아래로 아래로
대만 개발사 위로이드 '고잉 다운 AR' 프로젝트 … 스마트폰 들고 아래로 아래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9.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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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개발사 위로이드가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8에 참가해 자사 제품 '고잉 다운 AR'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이 기업은 마치 '오토바이 손잡이'를 연상케 하는 컨트롤러를 들고 그 위에 스마트폰을 얹은 다음 게임을 전시했다. 

게임은 바닥에 마커를 비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식이 완료되면 화면이 열린다. 화면은 3x3사이즈로 구성된 발판에 가깝다. 화면을 터치하면 구멍이 뚫리는데 이 구멍 사이로 떨어지면 다음 칸으로 옮겨 갈 수 있다. 조금씩 구멍을 뚫어서 내려가다 보면 이제 아이템이 나온다. 잘 못 바닥으로 떨어지면 '독약'을 먹게 되고 체력이 줄어드는 반면, 제대로 떨어지면 '피자'를 먹고 체력이 찬다. '돈주머니'를 먹으면 돈을 벌고, 스코어가 올라가는 식이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게임 플레이는 그리 쉽지 않다. 3x3으로 정해진 구역을 몸으로 직접 걸어다니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 바로 옆에 아이템이 나온다면 큰 문제가 없겠으나 앞,뒤 할것없이 사정없이 아이템이 쏟아지는 관계로 몸을 열심히 비틀어가면서 플레이해야한다. 특히 체험 스테이지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정없이 아래로 떨어지는 지형이 나오는데, 준비할 새도 없이 몸을 움직이는 관계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하나와 AR킷으로 만들어낸 간단한 체험이지만 체감형 VR게임을 연상케하는 재미를 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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