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엎치락뒤치락’ 불붙은 PSVR 타이틀 순위경쟁
[주간 PSVR 글로벌 Top5] ‘엎치락뒤치락’ 불붙은 PSVR 타이틀 순위경쟁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9.1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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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차트, 치열한 판세 변화 ‘눈길’ … ‘늑대와 향신료’, 2019년 VR 애니 출시

‘파이어월: 제로 아워’, ‘절체절명도시 4Plus –섬머 메모리즈-(이하 절체절명도시)’, ‘존 오브 디 엔더스: 더 세컨드 러너 –마스-(이하 마스)’ 등 강력한 신작 라인업이 데뷔를 마친 가운데, ‘바이오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하7)’,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 ‘서머 레슨’ 등 수성 의지를 불태운 기존 인기 타이틀이 거센 반격에 나섰다.
 

9월 3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용호상박(龍虎相搏)’이다. 지난해 1월 출시해 PSVR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하7’부터 PS4 대표 레이싱 게임 ‘스포트’, PSVR 인기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서머 레슨’으로 대표되는 챔피언들과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파이어월: 제로 아워’, 시리즈 최초 VR 도전에 나선 ‘절체절명도시’, 성공적인 리마스터가 돋보이는 ‘마스’ 등의 유망주들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제대로 맞붙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시원한 차림의 미소녀들이 대거 등장하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DOAX) 3 포츈’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야모토 히카리와 다른 매력의 히로인들을 내세운 ‘서머 레슨: 앨리슨 & 치사토’도 연일 상위권에 랭크되는 양상이다. 반면, 북미에서는 ‘스포트’가 단 한 주 만에 신작 ‘마스’를 제치고 1위를 재탈환했다. 이와 함께 독특한 스토리텔링의 ‘모스’와 전 모드 VR 지원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와이프아웃 오메가 컬렉션’도 도약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는 신작 ‘마스’가 여타 유망주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상위권 내에서는 치열한 자리다툼이 벌어졌다. 이에 ‘절체절명도시’가 2위로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파이어월: 제로 아워’는 3위로 미끄러졌다. 이외에도 지난주 차트 끝자락에 위치했던 ‘바하7’ 대신 ‘스포트’가 이번 주 차트에 간신히 안착했다.

한편, 하세쿠라 이즈나의 인기 라이트 노벨 ‘늑대와 향신료’의 VR 애니메이션이 2019년 PSVR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부부 사기단 이야기’로 일컬어지는 해당 작품은 이미 멀티 엔딩 VR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LUX’를 선보인 일본의 스파이시 테일즈가 제작하며, 올해 11월부터 VR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돌입할 계획이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데라시네’
일상을 찾아온 요정과 아이들이 써내려간 VR 비주얼노블, ‘데라시네’다.

프롬소프트웨어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재팬 스튜디오가 개발한 ‘데라시네(Déraciné)’는 시간이 멈춘 세계에 사는 투명한 요정인 플레이어와 외딴 기숙학교에서 조용한 일상을 보내는 6명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신비한 모험담을 그린 VR 어드벤쳐 게임이다. 특히 이야기 진행에 따라 주변의 시간이 바뀌거나, 때로는 과거로 돌아가는 등 일종의 ‘타임리프’ 콘셉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데라시네’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블러드본’을 탄생시킨 히데타카 미야자키 감독의 첫 번째 VR 도전작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게임 속 세상 곳곳에 흩어진 이야기 조각들을 끼워 맞추는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시간이 멈춰버린 배경 속에서 요정과 아이들이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는 감성적인 내러티브로 유저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간을 넘어 아름다운 교감을 느끼고 싶은 ‘시간여행자’ PSVR 유저들에게 올해 ‘데라시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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