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극한 현실감의 국산 VR FPS, ‘배틀 X: 버스 오브 디 얼라이언스’
[HTC VIVE] 극한 현실감의 국산 VR FPS, ‘배틀 X: 버스 오브 디 얼라이언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9.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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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미래, 전 세계는 경제 위기와 분쟁 속에서 혼돈의 시기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강력한 권력을 지닌 비밀 기업 ‘모던(Modern)’이 존재하고 있다. 기업 내부의 정치적 암투와 바이오해킹, 기업형 용병들이 판을 치는 무법천지 속에서, ‘모던’에 맞서기 위해 무기를 집어든 정의로운 특수부대원 ‘마커스’는 세상의 평화를 되찾는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군사용 가상전술훈련 소프트웨어 ‘리얼BX’를 앞세워 지난해 VR게임 시장에 뛰어든 국내 VR전문기업인 네비웍스(Naviworks)가 지난 9월 14일 스팀에 자사 신작 ‘배틀 X: 버스 오브 디 얼라이언스(Battle X: Birth of the Alliance, 이하 배틀 X)’를 정식 출시했다. ‘배틀 X’는 강력한 비밀 기업 ‘모던’에 맞서 싸우는 특수부대원 ‘마커스’의 사투를 다룬 VR FPS 게임이다. 
 

먼저 ‘배틀 X’는 싱글 플레이 외에도 협동 플레이,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는 ‘기어즈 오브 워’와 ‘바이오쇼크’의 스토리 라인을 구축한 수잔 오코넬의 손에서 탄생된 매력적인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모던’의 병력들과 마주하게 되고, 총 10종의 무기를 활용해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미션을 순차적으로 클리어해야한다.

이와 함께 협동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에서는 협동과 경쟁의 묘미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협동 플레이 모드에서는 한 팀을 이룬 2명의 유저가 각자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 뒤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처치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반면, 멀티 플레이 모드에는 최대 8명이 한 팀을 구성하는 8대 8 전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음성채팅과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관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배틀 X’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한층 사실적으로 구현된 VR FPS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게임 내에는 다양한 전투상황이나 전술적인 움직임, 총기를 비롯한 무기 아이템 등이 구현됐으며, 이는 그간 무기체계훈련 및 가상전술훈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네비웍스가 쌓아온 노하우들이 총망라된 결과다. 

더불어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콘퍼런스(GDC) 2018’에서는 고전 SF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 출연했던 배우인 캐스퍼 반 디엔이 ‘배틀 X’의 성우로 참여한 사실이 공개됐으며, 올 8월에는 영국 버밍엄 N.E.C에서 개최된 ‘인썸니아 63 e스포츠 전시회’에도 베타 버전이 소개되는 등 전 세계 VR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서 공개됐던 ‘배틀 X’의 아케이드 버전이 이미 국내 VR 테마파크에서 성황리에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도 스팀 흥행 기대감을 고조시킬 만한 대목이다.
 

한편, 네비웍스가 개발한 VR FPS게임 ‘배틀 X: 버스 오브 디 얼라이언스’는 스팀에서 20,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어 올 연말 시점에는 대규모 멀티 플레이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고됐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PSVR 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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