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기술의 융합…‘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2018’, 11월 7일 SJ쿤스트할레서 개최
건축과 기술의 융합…‘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2018’, 11월 7일 SJ쿤스트할레서 개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0.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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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어반베이스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 중인 젊은 건축가들과 ‘건축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어반베이스는 내달 7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논현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2018(Urban Speakers Conference 2018)’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어반베이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 4년간 2D 도면을 단 몇 초 만에 3차원 공간데이터로 변환하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홈인테리어 VR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해온 어반베이스가 꿈꾸는 건축가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어반베이스는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건축물의 2D 도면을 보유한 건축가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 1년 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개발과 시장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행사는 ‘전 산업이 IT를 기반으로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왜 건축업계만 고요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어반베이스는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건축가들과 콘퍼런스를 통해 ‘혁신’을 화두로 던질 계획이며, 정형화된 형식 대신 캐주얼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의미하는 ‘스니커즈’를 명칭으로 선택했다.

먼저 당일 진행될 콘퍼런스는 크게 ‘스니커즈 토크’와 ‘살롱 드 비어’로 나뉜다. 김성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의 인트로로 시작할 스니커즈 토크는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를 비롯해 양수인 라이프씽즈 소장,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 김성진 위드워크스 대표, 이태현 더에이랩 대표 등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건축가들이 혁신·과정·확장·실험·기술 등 각 이슈별 연사로 나선다. 특히 행사를 주최한 하진우 대표는 ‘혁신’ 세션을 담당, ‘AR이 바꿀 미래의 건축 프레젠테이션 방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살롱 드 비어’ 프로그램에서는 관객과 연사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패널토크 및 네트워킹 파티가 열릴 전망이다. 패널토크는 ‘건축가들의 대나무숲’이라는 콘셉트로 그간 속 시원히 털어놓지 못했던 건축업계의 문제점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행사장 한켠에는 연사들의 건축작품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AR 전시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현재 글로벌 대표 스타트업 이벤트로 거듭난 ‘슬러쉬’, ‘테크크런치 디스럽트’가 소규모 스타트업 모임에서 시작한 만큼, ‘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역시 국내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대변하는 이벤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Reboot: Architecture’라는 테마를 선택한 이번 행사가 디지털과 융합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건축가들이 내다봐야할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2018’은 오는 11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판매하며, 3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한 참가자에게는 행사 당일 케이터링과 맥주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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