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II, 포화 속으로 … BBC, ‘1933 베를린 블리츠’ 출시
WWII, 포화 속으로 … BBC, ‘1933 베를린 블리츠’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0.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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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9월, BBC 리포터 한 명이 베를린 공습을 준비 중인 ‘랭커스터 폭격기’에 몸을 실었다. 어두운 베를린의 밤하늘 위로 빗발치는 적들의 대공사격 속에서 공군과 함께 목숨을 건 임무에 나선 그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었을까.



이와 관련해 영국 국영방송 BBC가 지난 10월 4일 스팀을 통해 교육용 VR 콘텐츠인 ‘1943 베를린 블리츠(1943 Berlin Blitz)’를 무료로 공개했다. 앞서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해당 콘텐츠는 15분의 시간 동안 과거 실제로 공군과 동행했던 리포터인 윈포드 본-토마스의 시점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베를린 폭격 임무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타이타닉 VR’을 개발했던 이머시브 VR 에듀케이션의 뛰어난 그래픽 기술력을 활용해 당시 폭격기의 내부가 사실적으로 재현됐으며, 마치 유저가 화염이 가득하고 사방에서 총성이 울리는 전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경험으로 학생이나 실제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전쟁의 공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BC는 지난해 말 선보인 ‘홈 - VR 스페이스워크’나 이번에 출시한 ‘1943 베를린 블리츠’ 외에도 향후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용 VR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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