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 자체 제작 VR 영화 '세븐 미라클스' 英 레인댄스 영화제서 공개
HTC 바이브 자체 제작 VR 영화 '세븐 미라클스' 英 레인댄스 영화제서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10.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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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바이브가 자체 운영중인 360 영상 제작스튜디오 '바이브 스튜디오'가 영화 '세븐 미라클스'를 일반에 공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7일 폐막한 영국 인디 영화제인 레인댄스 영화제에 참가, 최신작인 '세븐 미라클스'를 공개했다.

작품은 예수의 7가지 기적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에 옮긴 VR영화다. 이를 에피소드 형태로 나뉘어 전체 영상으로 개발했으며 한 에피소드당 약 10분 분량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영상은 8K화질로 제작됐으며, 이머시브 사운드 기술과 CG를 결합해 제작비를 대거 투입한 작품으로 준비됐다. 영화제에서도 영상은 나쁘지 않은 대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VR분야 심사위원상에 해당하는 그랜드 주리 어워드 결선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어 바이브 스튜디오 측은 '스피릿 오브 레인댄스 VR필름부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HTC 바이브측은 이 기세를 몰아 자사 플랫폼인 바이브 포트를 통해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올해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시기를 맞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라이벌 오큘러스가 자체 스튜디오를 폐쇄한 반면, HTC 바이브측이 오히려 시장에 뛰어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를 통해 HTC 바이브가 새로운 영상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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