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작은 ‘로봇’이 맵다…‘아스트로 봇’, 인기 급상승
[주간 PSVR 글로벌 Top5] 작은 ‘로봇’이 맵다…‘아스트로 봇’, 인기 급상승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0.15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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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본 PSVR 차트 1위 등극 눈길 … 요시다 슈헤이, PSVR 대작 증가 예고

PSVR을 쓴 작은 악동 로봇들이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 PSVR 유저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주 차트 하위권에 잠시 얼굴을 비췄던 이들은 단 한 주 만에 한국과 일본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에이스 컴뱃 7’, ‘파이어월: 제로 아워’ 등 기대작들도 거침없는 차트 정복 행보에 나섰다.
 

10월 3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을 장악한 타이틀은 단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재팬 스튜디오가 개발한 PSVR 3인칭 액션 게임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이다. 지난 2016년 PSVR 론칭 타이틀이었던 ‘플레이룸’에 이어 다시 유저들을 찾은 아스트로 봇들은 깜찍한 캐릭터의 매력과 간편한 조작성, 익숙한 고전게임의 플레이 방식 등으로 중무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저 평가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90점, 유저 스코어 9.0점 등 상당한 수준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지난 주 차트를 뜨겁게 달궜던 신작들의 성적은 희비가 엇갈린 양상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비행슈팅게임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은 일본 차트 1위는 내줬으나, 여전히 유저들의 높은 기대 속에 2위에 안착했다. 반면, 지난 주 북미 차트 최정상에 진입하면서 화제를 낳았던 서비오스의 VR 복싱게임 ‘크리드: 라이즈 투 글로리’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레지던트 이블 7: 바이오하자드’ 등 기존 킬러 타이틀의 역습에 맥없이 차트에서 밀려났다.

더불어 ‘파이어월: 제로 아워’는 국내 차트에서 2주 연속 5위를 지켜내면서, 뛰어난 게임성을 지닌 VR FPS게임으로 유저들을 차근차근 확보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달 20일 출시된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도 출시 이후 최초로 국내 차트 4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연일 예상외의 성적을 기록했던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DOAX) 3 포츈’은 일본 차트에서도 오랜만에 5위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요시다 슈헤이 SIE 월드와이드스튜디오 대표가 지난달 열렸던 ‘도쿄게임쇼(TGS) 2018’에서 현재 PSVR 유저들 사이에서 기존보다 하드코어한 게임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최근 출시된 ‘파이어월: 제로 아워’와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을 시작으로 향후 소니가 프롬소프트웨어의 ‘데라시네’, 소니 런던 스튜디오의 ‘블러드 앤 트루스’ 등 PSVR 대작들을 잇달아 출시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보더랜드2 VR’
가상현실 속 판도라로 떠나는 헌터들의 모험, ‘보더랜드2 VR’이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보더랜드2 VR(Borderlands 2 VR)’은 주인공의 공을 가로채고 판도라 행성을 장악한 핸섬 잭에 맞서 다시 한 번 구원자에 도전하는 헌터의 여정을 담은 VR게임이다. 원작 ‘보더랜드2’와 동일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시리즈 최초로 VR게임에 도전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과감히 멀티플레이 대신 싱글플레이에만 집중했다.

특히 ‘보더랜드2 VR’은 한층 사실적으로 구현된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특유의 그래픽노블 풍 캐릭터와 오브젝트들이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87종에 달하는 총기들과 다양한 차량으로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과 카체이싱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시간을 느리게 흘러가도록 하는 ‘BAMF(Bad Ass Mega Fun)’ 기능 및 코옵 파트너 스킬도 활용 가능하다.

인류의 희망이 되기를 꿈꾸는 ‘영웅본색’ PSVR 유저들에게 오는 12월 ‘보더랜드2 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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