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크1 VR 팬메이드 프로젝트 가동 … 기어VR로 월드 스케일 게임을!?!
퀘이크1 VR 팬메이드 프로젝트 가동 … 기어VR로 월드 스케일 게임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10.1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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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형태로 일반에 공개된 '퀘이크1'을 이용해 VR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등장했다. 기어VR용으로 개발중이며, AR코어 기능을 이용해 월드 스케일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 DRBeef는 13일 '퀘이크VR'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게임 테스트 영상 공개와 프로젝트 도네이션 소식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개발자는 VR에서 구동하는 '퀘이크'를 목표로 한창 개발을 진행중이다. 개발자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AR코어 기능을 근간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 카메라의 움직임을 그대로 게임에 반영하는 형태로 기본적인 콘셉트를 잡았다. 이를 근간으로 유저들은 넓은 공간에서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퀘이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영상 속에서 개발자는 기어VR콘트롤러를 들고 달리다가 중요 장면에서는 멈춰서 직접 걷거나 웅크리면서 총을 쏘면서 '퀘이크'를 즐긴다. 총기 발사는 손에 든 콘트롤러로 진행하며, 현재 6축(6DoF) 시스템을 구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자는 밝혔다. 

이 개발자가 개발중인 프로젝트는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도 아직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인정한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사실상 유저 움직임과 화면 반응속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자는 '지연 현상이 있는 은 사실이나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키도 했다. 

값비싼 HMD없이도 월드 스케일 VR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 아직 상용화까지는 무리가 있어 보이나 곳곳에서 그 시도가 끊이지 않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퀘이크1 VR'은 지난 2013년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첫 버전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 명은 Quakespasm으로 일각에서는 존 카맥이 작업해 공개한 결과물이라는 루머가 돌던 프로젝트다. 당시 모든 소스가 공개돼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테스트 하는 개발자들이 다수 등장했으며 현재까지도 이를 기반으로 끊임 없이 팬메이드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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