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극대화 ‘방점’ … 삼성전자, 신형 VR HMD ‘오딧세이+’ 출시
몰입감 극대화 ‘방점’ … 삼성전자, 신형 VR HMD ‘오딧세이+’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0.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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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보고서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삼성전자의 하이엔드급 신형 VR HMD ‘오딧세이+(Odyssey+)’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에서 정식 출시됐다. 한층 강화된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한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가상현실의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에서 언급했듯, ‘오딧세이+’의 핵심은 가상현실 체험의 몰입감 극대화다. 이를 위해 착용자의 시야 전면에 최대 110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는 1,440×1,600 픽셀 해상도의 3.5인치 듀얼 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여기에 616ppi 기반의 SDE 프리 기능의 전작 ‘오딧세이’에 비해 2배 뛰어난 1,233ppi 기반 안티-SDE(Anti-Screen Door Effect, 격자 현상 제거)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한층 매끄러운 오브젝트를 이용자의 눈앞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오딧세이+’에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인 하만의 AKG 브랜드가 보유한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도 결합됐다. 이를 통해 내장형 헤드셋으로 360도 전 방향에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3D 사운드를 제공,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으로도 완벽한 가상현실 경험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용자는 해당 헤드셋의 볼륨 콘트롤 기능을 활용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작보다 개선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서 ‘오딧세이+’의 유저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먼저 이용자의 눈과 코가 위치하는 안면부가 기존에 비해 약 8mm 가량 넓어졌다. 작은 변화로 볼 수 있지만 착용감이 개선되는 만큼, 장시간 VR·AR·M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마련된다. 여기에 헤드 스트랩과 IPD 휠을 통해 간편하게 HMD를 착용할 수 있고, 안티-포그 소재와 착탈식 디자인으로 습기 방지와 청결 유지에도 신경을 썼다.
 

아울러 ‘오딧세이+’는 블루투스와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기능을 모두 탑재했으며, 플러그-인 셋업 방식으로 VR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라도 누구나 몇 분 안에 설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기 전면에 내장된 4개의 트래킹 카메라와 콘트롤러 내부의 6축 자유도(6DOF) 트래킹 센서의 정확도를 개선해 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의 하이엔드급 신형 VR HMD ‘오딧세이+’는 지난 22일부터 미국 지역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499.99달러(한화 약 56만 6,200원)에 정식 출시됐으며, 향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브라질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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