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체감형 엔터테인먼트 ‘각광’…VR·AR·미디어아트 ‘총출동’ 
동대문, 체감형 엔터테인먼트 ‘각광’…VR·AR·미디어아트 ‘총출동’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0.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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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대규모 VR 테마파크가 연달아 등장하면서, 최근 동대문 패션타운이 체감형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가장 먼저 DDP 옆에 자리 잡은 곳은 지난 2017년 10월 말 현대 시티아울렛에 오픈한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L’atelier)’다. 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등 인상주의 대표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존의 전시관이나 갤러리와 달리 관람객과 작품 속 오브젝트들 간의 인터랙션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에는 대규모 VR 테마파크 ‘판타VR’이 헬로우APM 쇼핑몰에 문을 열었다. 450평 규모의 매장에는 슈팅부터 스포츠·레이싱·래프팅·헹글라이더·번지점프·공포체험 등 약 30종 이상의 VR 콘텐츠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 크리에이터 부부인 대도서관과 윰댕이 ‘판타VR’에 찾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색다른 실내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의 방문이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국내 최대 VR 테마파크로 알려진 ‘일루션월드 VR 테마파크’가 굿모닝시티 쇼핑몰에 입점한다. 쇼핑몰 내 두 개 층의 총 2천 평 규모 공간을 확보한 ‘일루션월드 VR 테마파크’는 VR게임과 아케이드게임, 방탈출, 마술 및 샌드아트 공연, 이벤트, 힐링룸, 푸드코트 존 등이 결합된 VR 테마파크와 35개 레인이 마련된 락 볼링장 및 선수 볼링장이 함께 자리한다. 특히 일반적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VR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만큼,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최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코스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일루션월드 관계자는 “동대문은 패션 외에도 다양한 테마를 담은 게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11월 오픈 예정인 ‘일루션월드 VR 테마파크’를 비롯해 국내 초대형 VR·AR 테마파크가 3곳이나 위치한 만큼, 앞으로 DDP의 건축예술과 VR게임이 함께 하는 관광 중심지로 다시 떠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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