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R게임 소재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눈길
국내 최초 AR게임 소재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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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AR기술이 드라마 속에서 환상적인 비주얼로 구현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장르 드라마를 선보여온 tvN은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게임을 소재로 한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한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자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이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팬스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초대형 투톱인 현빈과 박신혜,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W’ 등 특별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송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PD의 조합이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출처='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티저영상)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메인 소재인 AR게임이다. 스토리 상에서는 현빈이 스마트렌즈를 착용하고 게임에 접속하면, 2018년의 스페인 그라나다 위에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에는 방탄복을 입은 현빈이 기차 복도에서 미지의 적들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등장하며, 또 다른 장면에서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던 그의 손에 가상의 검이 소환되기도 한다. 특히 유럽을 배경으로 검은색 후드 망토를 두른 적들과 치열한 검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인기 게임 ‘어쌔신크리드’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출처='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티저영상)

이와 같은 소재 선택에 대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박호식 CP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 구분이 점점 옅어지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급증하는 시대에, 디지털적인 소재와 인간의 감성이라는 아날로그적 이야기의 결합이 더 큰 흥미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빈과 박신혜 주연의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12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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