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그웨이, 테르모리얼 제품 대량생산 단계 … 헤드셋, 장갑 등 사업 다각화 도전
테그웨이, 테르모리얼 제품 대량생산 단계 … 헤드셋, 장갑 등 사업 다각화 도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11.1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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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G/TEC 소재를 기반으로 ISO9001 및 특허 획득에 성공한 기업 테그웨이가 시제품 발매 단계에 돌입한다.

테그웨이는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8'에 참가, 자사 제품 '테르모 리얼'을 공개했다. '테르모 리얼'은 가상현실 HMD에 부착돼 동작하는 악세서리다.

HMD 내부 마스크 부문에 별도 소재를 부착하고 전류를 흘리면 뜨겁거나 차갑게 식어 열기와 냉기를 방출한다. 눈 앞에 뜨거운 불덩이가 있다면 여기에 손을 대면 손이 뜨겁게 달아 오른다. 반대로 얼음에 손을 대면 순식간에 냉기를 느낀다. 바로 체감 가능할 정도로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 전류는 그리 높지 않은 편. HMD위에 작은 별도 배터리를 부착하는 형태로, 선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설계다. 

테그웨이 김경수 대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주로 소방 방재와 같은 교육용 프로젝트. 화재현장과 같이 열기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공간을 가상현실에 표현하도록 설계했다.

그는 "화재 현장에서 두터운 문을 열고 나갔는데 갑자기 열기가 확 느껴진다면 몰입감이 배가 된다"며 "실제 훈련 과정에서도 피부로 체감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재를 활용한 액세서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냉난방이 필요한 소재에 제격이라는 후문이다. 그는 "헤드폰을 장시간동안 끼고 있으면 땀이 날 수 밖에 없는데 순식간에 시원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헤드폰 주변에 소재가 맞물리도록하는 모듈을 끼워 넣으면 바로 구현가능한 기술"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실감형 장갑, 게임 콘트롤러 등에 소재를 부착해 전반적인 몰입감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단위 면적이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이 소재는 최소단가로 10달러 내외까지 제작 단가를 낮추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몰입이 필요한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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