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손도 필요 없다 … 리벨리온, 신작 VR게임 ‘아르카의 길’ 출시
이제 손도 필요 없다 … 리벨리온, 신작 VR게임 ‘아르카의 길’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2.0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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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안드로이드 마녀의 꾐에 빠진 소녀가 가상현실 속 ‘아르카의 세상’에 갇히고 말았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길을 찾아 이 곳을 빨리 탈출하는 것뿐. 마녀의 눈을 피하기 위해 동그란 공으로 모습을 숨긴 그녀는 탈출구까지 이어질 ‘아르카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PC게임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와 VR게임 ‘배틀존’의 개발사인 리벨리온(Rebeliion)이 12월 4일(미국 시각 기준) 신작 VR게임 ‘아르카의 길(Arca’s Path)’를 출시했다. ‘아르카의 길’은 가상현실 세계에 빠진 주인공 소녀가 현실세계로 향하는 탈출구와 숨겨진 진실을 찾아나서는 암흑동화 풍의 모험담을 그린 VR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소녀는 빛나는 공 모양의 물체로 변신하며, 날카로운 직각 오브젝트들로 구성된 풍경 속에 떨어진다. 다양한 난이도와 이색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총 25개의 레벨이 소녀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닌자 튠즈에 소속된 영국 아티스트인 라퍼티가 제작한 실험적인 EDM 사운드트랙이 유저의 여정에 속도감과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아르카의 길’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요소는 직관적인 조작성이다. 양손에 든 VR 콘트롤러 대신, 일반적으로 모바일 VR에서 주로 활용되던 시선 추적 형태의 헤드트래킹 시스템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즉, 유저는 HMD를 착용한 머리를 움직임으로써, 화면 속 포인터를 조작해 공으로 변한 소녀를 탈출구까지 안내해야한다. 다만 사방으로 흔들리는 맵 위에서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유저의 정확한 예측력과 세밀한 기술이 요구될 전망이다.
 

(출처='아르카의 길' 데브 다이어리 3 영상 스크린샷)

한편, 리벨리온의 VR 어드벤처 게임 ‘아르카의 길’은 보다 많은 유저들과 만나기 위해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PSVR, 윈도우 MR HMD, 삼성 기어VR, 오큘러스 Go, HTC바이브 포커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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