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꿈을 찾아서 '드림콜렉터', 안양 오디세이 VR파크서 개봉
잊혀진 꿈을 찾아서 '드림콜렉터', 안양 오디세이 VR파크서 개봉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12.14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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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자동차 한대가 다가 온다. 차에서 내린 한 남자는 이내 기타를 꺼낸다.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저 멀리 던저 버린다. 아마도 기타리스트가 꿈이었을법한 이 남자는 이제 현실에 충실하게 된다. 버려진 그의 꿈. 기타는 한 할아버지 손에 들어간다. 이 할아버지는 꿈을 수집하는 수집가. 누군가가 꿈구던 기타리스트의 꿈을 주워 수리하고, 새롭게 단장한 뒤 어디론가 보낸다. 누군가 버린 야구선수의 꿈을, 음악가의 꿈을 그는 주워 수리한다. 이 남자가 꿈을 줍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꿈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슴한켠을 따뜻하게 채워줄 VR애니메이션이 개봉됐다. 와이에이치월드는 안양일번가 롯데시네마 7층에 위치한 오디세이 VR파크내 VR시네마존에서 애니메이션 '더 드림 콜렉터'를 개봉했다고 밝혔다. '더 드림 콜렉터'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꿈을 줍는 한 사람과 그의 동료 강아지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총 러닝타임은 11분. 단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울림이 있는 내용으로 연말 연시를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드림 콜렉터'를 연출한 리미 감독은 영화 '몽키킹:영웅의 귀환'시나리오를 담당한 프로 감독. '더 드림 콜렉터'를 통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 피바스 영화제 등에서 공식 상영하기도 했다. 

이 영화가 상용되는 VR시네마는 국내 최초 VR영화 개봉관으로, 전좌석 리클라이너 쇼파가 배치돼 있으며 삼성 오디세이 VR하드웨어들이 배치돼 있다. 특히 디지소닉의 사운드 솔루션을 채용해 생동감넘치는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돕는다.


'더 드림 콜렉터'는 응원이 필요한 동료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작품이다. 영화와 함께 다양한 VR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 올해 크리스마스에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안양일번가 롯데시네마 6층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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