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인공지능 심리치료사 ‘루나’, 내년 1월 오큘러스Go 정식 출시
VR 인공지능 심리치료사 ‘루나’, 내년 1월 오큘러스Go 정식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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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확장현실) 기반 의료 및 치료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VR헬스(VRHealth)가 오는 2019년 1월 자체 개발한 VR 인공지능 심리치료사 ‘루나(Luna)’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루나’는 폐경기나 불안증세, 질병 등으로 인한 일과성 안면홍조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발된 VR 치료 소프트웨어다. 즉, VR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한 ‘루나’가 관련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실제 환자의 담당의나 관련 질환 연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개별 해당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의사가 제공할 수 있어, 기존보다 개선된 예후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출처=VR헬스 공식 홈페이지

특히 해외 VR업계에서 ‘루나’에 관심을 보이는 데에는 향후 의료 분야에서 VR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외에도 개발사인 VR헬스에 대한 기대감이 저변에 깔려있다. 이와 관련해 VR헬스는 자신들이 ISO 인증과 FDA 치료 애플리케이션 승인을 받은 첫 번째 VR기업이라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척추 및 어깨 재활용 ‘닷 트랙(Dot Track)’, ‘벌룬 블래스트(Balloon Blast)’, ‘아쿠아 클라운(Aqua Clown)’이나 인지 훈련용 ‘컬러 매치(Color Match)’ 등 4종의 소프트웨어는 FDA 승인 번호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더불어 VR헬스의 다양한 VR 치료 프로그램들은 헤드 트래킹이나 VR 콘트롤러 추적 등 현재 출시된 VR HMD의 기본적인 기능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지 능력 훈련을 위한 ‘리액트(ReAct)’은 손에 든 콘트롤러로 화면에 등장한 컬러 볼을 순서대로 터치하는 방식이며, 목운동 전용 프로그램 ‘로테이트(Rotate)’은 헤드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한 이동코스를 눈으로 따라가면서 진행된다. 이는 아직 VR 치료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콘텐츠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획득한 데이터들을 각 세션별, 활동별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포털’도 운영, 실제 환자들이 생성한 데이터를 연구자들과 의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출처=VR헬스 공식 홈페이지

한편, VR헬스는 내년 1월 중 오큘러스Go 버전으로 개발된 VR 인공지능 심리치료사 ‘루나’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VR 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집과 병원에서 누구나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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