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젼, ‘비전홀딩스’로 사명 변경 … CG·VR 등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서울비젼, ‘비전홀딩스’로 사명 변경 … CG·VR 등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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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TL 포스트 프로덕션(광고영상 후반제작) 업계 선도기업인 서울비젼이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이하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인수한 VR 콘텐 기업 투토키도 자회사 ‘비전 VR’로 편입하는 등 기존 분야 외에도 CG, VR 등 신사업 영역 진출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 1월 17일 공개된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의 신규 CI (사진=비전홀딩스)

이와 관련해 서울비젼은 1월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종합 디지털 크리에이어’로 도약하고 광고산업의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를 담은 신규 사명과 CI를 공개했다.

더불어 향후 ‘비전’을 이끌어갈 이동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 소식도 발표했다. 지난 1월 2일 선임된 이동훈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서 29년간 재직하면서, 영업부터 마케팅, 고객관리, PM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광고업계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 ‘비전 VR’로 재출범한 투토키의 대표작 ‘하나비’ (출처=투토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기존 사업 분야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비전’의 청사진이었다. 또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하고자, 상하이지사에 이어 도쿄지사를 신설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 중 VR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기존 영상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장으로써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 인수한 VR 콘텐츠 제작기업인 투토키가 ‘비전 VR’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비전 VR’로 재출범하는 투토키는 엔씨소프트를 거쳐 세가 한국 임원을 지낸 김동규 대표를 중심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VR 영상화질 관련 독자기술을 통해 일본 ‘오오키무선전기’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110분 분량의 장편 인터랙티브 VR 드라마 ‘하나비’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인수금액과 성장자본을 포함해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만큼, 투토키가 확보한 초고화질 VR 콘텐츠 제작기술을 앞세워 VR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가동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비전은 지난해 KT를 비롯한 여러 이동통신사와도 VR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을 완료했으며, 도쿄지사를 거점으로 일본 현지의 이동통신사나 연예기획사, 광고기획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VR 영상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 이동훈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 신임 대표이사 (사진=비전홀딩스)

이동훈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 신임 대표는 “비전의 목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핵심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TV CF와 온라인·모바일 광고, VR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고퀄리티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시스템과 우수한 제작인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디지털 크리에이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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