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케이프 미국 1호점 오픈 50일차에도 주말 만석 '성공적 데뷔' … 남겨진 과제는?
드림스케이프 미국 1호점 오픈 50일차에도 주말 만석 '성공적 데뷔' … 남겨진 과제는?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1.1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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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필버그가 펀딩에 참가해 화제가 된 기업 드림스케이프가 오픈한 드림스케이프 LA 1호점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 기업은 지난 11월 28일 LA에 자사 스튜디오 1호점을 오픈하고 총 3개 게임을 배치하면서 첫 발을 끊었다. 기업이 운영중인 콘텐츠는 '에어리언 주', '더 블루', '라반스 매직 프로젝터' 3종으로 설계됐다. 모두 백팩을 배고 가상현실 공간으로 들어가 탐험을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삼는다. 오픈 50일차 현재 각 게임들은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보인다.

'에어리언 주'는 외계 동물들을 관찰하는 콘텐츠다. 총 7종 동물들을 보여주는 설계인데 전체 체험은 약 15분~20분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 장비 세팅등을 감안해 30분단위로 체험이 시작된다. 평일 기준 예약율은 약 50%, 주말에는 80%가 넘는 예약율을 보이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더 블루'는 익히 알려진 스팀 바다탐험 콘텐츠를 개량한 버전이다. 붉은색 해파리가 날아다니는 그 콘텐츠인데 인기는 폭발적이다. 평일 기준 예약율은 약 40%내외 주말에도 약 70%~80%에 달하는 가동률을 보인다. 

'라반스 매직 프로젝터'는 유적지로 탐험을 떠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스티븐스필버그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하면 되는데 유적지에 숨겨진 보석을 가져오는 내용이다. 평일에는 약 50% 주말에는 90%이상 예약율을 보인다. 

드림스케이프는 여세를 몰아 연내 5개 이상 콘텐츠를 더 추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실적으로 이 기업은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인다. 각 체험은 최대 6인이 한조가 돼 즐길 수 있다. 한 타임당 최대 360달러. 일 평균 24타임으로 사이클을 잡는데, 가동률 60%를 감안하면 일 4천달러에서 5천달러, 주말에는 약 7천달러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앞서 AMC 인베스트로 부터 2천만달러(한화 24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사업모델로는 원금 회수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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