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통 춤 '하카' 소재 다큐멘터리 필름 '하카를 찾아서'
뉴질랜드 전통 춤 '하카' 소재 다큐멘터리 필름 '하카를 찾아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2.07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카'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큰 일을 앞두고 춘 춤이라고 한다. 전쟁과 같은 큰 일이 있을 때 부족원들을 단합하고 용맹하게 싸울 수 있도록 준비된 의식에 가깝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럭비팀 '올 블랙'이 추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제 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 춤을 추면서 '하나가 됨을' 알리는 문화에 가깝다. 

이런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신 기술이 동원됐다. 영국 VR영상 제작사 서라운드비전은 VR다큐멘터리 '하카를 찾아서(Finding Haka)를 공개했다. 이 영상을 감독한 제임스 하들리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VR영상, 특히 다큐멘터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촬영해 공개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하카'를 모티브로 젊은 청년들이 '하카'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제작된 영상은 철저히 다큐멘터리적 문법을 기반으로 360영상 제작법을 덧붙여 탄생했다. 흔히 BBC에서 봄직한 영상인데 360 VR촬영 기술이 결합 점에 차이가 있다. 서로 마주보고 하카를 추는 상황을 재현, 그 가운데에 카메라를 놓고 장면을 연출하는 장면은 360 카메라의 활용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드론 촬영기술을 동원해 럭비 경기가 열리는 한가운데에서 공의 움직임을 따라 360 카메라가 날아 다니면서 속도감을 살린 장면도 볼만한 장면 중 하나. 이 외에도 나룻배 위에서 영상을 촬영한다거나, 시점과 위치를 달리한 영상들을 교차 편집하는 등 복합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영상이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