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핌스 신작 '패쳐' FGT돌입 … 액션게임 기반 멀티 장르에 도전
픽셀핌스 신작 '패쳐' FGT돌입 … 액션게임 기반 멀티 장르에 도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2.2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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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액션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으로 글로벌에 진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 픽셀핌스가 후속작 '패쳐'를 공개했다. 오는 2/4분기에 테스트에 돌입, 이후 얼리억세스형태로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재 내부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근시일내에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픽셀핌스는 밝혔다. 이에 픽셀핌스를 찾아가 현재 개발중인 '패쳐'의 초기 버전을 살짝 들여다 봤다. 

'패쳐'는 액션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캐릭터는 총, 칼, 활과 같은 무기를 들고 대결한다. 여기에 보조 스킬을 활용하면서 게임을 풀어 나간다. 각 무기별로 칼은 이동속도가 빠르며, 총은 한방 데미지가 센 대신 사정거리가 짧고, 활은 사정거리가 긴 대신 연사속도가 늦다. 일반적인 패턴은 칼을 들고 이동하면서 적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종의 정찰전이 가장 먼저 이뤄진다. 적을 먼저 발견하면 원거리에서 몰래 숨어서 활을 쏘면서 전투를 시작한다. 상대가 숨는다면 이제 중거리용 무기인 총을 들고 싸운다. 탄환이 떨어지면 칼을 꺼내 상대와 근접전을 펼치며, 도망갈때도, 상대를 추격할때도 칼이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스킬 개념이 덧붙여져서 밸런스를 구성한다. 현재는 정찰을 통해 상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킬이 준비돼 있고 추후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개발사는 밝혔다. 


현장에서 테스트 해 본 게임은 공성전 게임(MOBA)와 FPS게임을 합친듯한 모양새였다. 한 팀당 6명. 최대 12명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처음 기지에서 시작하면 A, B, C사이트로 나뉘어 접근하게 된다, A사이트는 NPC들이 많은 레벨업 루트, B사이트는 중간 보스 개념 몬스터가 배치돼 접전이 일어나는 지역, C사이트는 최종 보스전투가 일어나는 지역인 식이다.

먼저 A사이트로 이동해 NPC들을 잡으며 레벨을 올리게 된다. 레벨은 '보유 탄창수'를 늘려주는 개념. 처음에는 각 탄창은 3~4발을 오가는데 모두 명중해도 상대가 쉽사리 죽지 않는다. 때문에 장전 과정이 필수로 치고 빠지는 전투가 진행된다. 그러다가 2레벨이 되면 장탄수가 늘어나면서 탄을 쏟아부으면 장전 없이도 상대를 잡을 수 있는 식이다. NPC를 사냥해 레벨을 올릴때나 보스 몬스터들을 사냥할때도 더 유리하기에 레벨을 올리는 것은 필수 과정이다. 

레벨이 낮더라도 무조건 죽으라는 법은 없다. 레벨이 올라도 체력게이지는 동일하기 때문. 탄이 모자라면 즉석에서 '크래프트'를 통해 가능하다. 무기를 선택한 뒤 제작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별도로 자원이 필요하지는 않아 언제 어디서든 제작이 가능한 부분은 있다. 이를 통해 전략적 다양성을 잡은 셈이다.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면 중간 보스를 노릴 차례다. 중간 보스는 체력 아이템을 비롯 다양한 아이템을 떨어뜨린다. 레벨이 오를때 필요한 경험치와 체력회복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후반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이를 노리고 저격을 한다거나, 힘싸움을 펼치는 것도 가능한데, 게임 내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곳으로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른다면 최종 보스를 트라이 해도 무방하다. MOBA게임에서 상대 기지를 부수면 이기듯 테스트 모드에서는 최종 보스를 사냥하면 승리하는 개념으로 게임은 설계돼 있다. 누군가 보스를 공략하기 시작하면 전체 메시지가 뜨고, 이를 방해하기 위해 최종 결전이 벌어 진다. 일발 역전으로 보스 스틸에 도전하거나, 사냥하면서 체력이 줄어든 상대를 공략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마지막에 보스를 사냥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픽셀핌스는 이렇게 개발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FGT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프로게이머를 비롯 유명 게이머들이나 VR게이머들이 주요 대상으로 예정돼 있다. 어느 정도 밸런스가 잡히고 나면 게임을 전혀 플레이하지 않았던 계층까지도 공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픽셀핌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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