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VR개발용 '에디터' 전격 공개 … 유저 참여형 콘텐츠 보급에 도전
닌텐도, VR개발용 '에디터' 전격 공개 … 유저 참여형 콘텐츠 보급에 도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3.2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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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자사 VR제품인 '닌텐도 라보 VR 킷'에 'VR 에디터'를 제공, 유저들의 참여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닌텐도는 22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VR에디터인 '토이콘 개러지 VR'을 공개했다. 앞서 '슈퍼마리오 메이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닌텐도는 VR에서도 유저 참여형 개발 콘텐츠를 삽입,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보급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러지 VR'은 간단한 VR콘텐츠 편집 툴이다. 게임상에 등장할 수 있는 그래픽 리소스(오브젝트)들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역할과 조건을 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가벼운 개발툴처럼 보인다. 일례로 캐릭터 메뉴에서는 인간형 캐릭터를 만든 다음에 왼손과 오른손을 설정하고 손을 흔들면서 달릴 수 있도록 만든다. 지형 메뉴에서는 높낮이, 재질 등이 설정 가능한 배경을 만들어 정해진 캐릭터가 이를 오고갈 수 있도록 만든다. 여기에 총을 쏴서 특정 물체를 맞춘다거나, 점수를 계산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을 동원해 비교적 쉽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렇게 개발된 게임을 '토이콘 개러지 VR'에서 즐겨볼 수 있다. 일례로 닌텐도 라보 VR킷 내부에 존재하는 'VR 플라자'에서는 이 VR개러지를 기반으로 확장 개발된 미니게임이 64종 삽입돼 있다. VR분야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던 게임들이 미니게임 형태로 들어가 있다. 총을 쏴서 상대방을 잡는 FPS게임이나, 야구 배트를 휘둘러 공을 치는 게임, 롤러코스터를 연상케하는 미니게임 등이 현재 구현돼 있다. 

닌텐도측은 비단 VR라보킷 뿐만 아니라 기존 라보 콘트롤러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개발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길 경우 닌텐도 라보 VR킷은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VR라보킷으로 아이디어를 가상현실에서 표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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