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히로인 2명과 함께 다시 PSVR로 돌아온 미소녀 군단이 글로벌 PSVR 차트를 순식간에 점령했다. 특히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스칼렛(이하 DOAX 3: 스칼렛)’은 올해 초 강력함을 자랑하던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이하 에컴 7)’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출시 한 주 만에 일본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3월 4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의 스타는 다름 아닌 코에이 테크모의 신작 VR게임 ‘DOAX 3: 스칼렛’이다. 지난 20일 정식 출시된 ‘DOAX 3: 스칼렛’은 일본 차트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도 전작 ‘DOAX 3: 포츈’의 인기를 이어받아 2위로 차트 첫 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신규 히로인 ‘미사키’와 ‘레이팡’이 추가됐음에도, 전작의 매력 포인트였던 수위 높은 콘텐츠들이 다수 제외되는 등 롱런은 쉽지 않다는 예측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도 다시 한 번 순위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주까지 약세를 보였던 ‘스포트’는 미국 차트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일본 차트에서도 4위로 차트에 재진입했다. 순위 변동이 없었던 한국 역시 5위로 상위권 끝자락을 붙잡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다. 반면,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하 7)’은 3위로 순위가 상승한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와 일본 차트에서 모두 제외되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 차트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내는 수작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이 최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16년 PSVR 론칭과 함께 유저들을 찾아왔던 고전 타이틀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가 오랜만에 차트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이달 초까지 독주체제를 완비했던 ‘에컴 7’은 한국 1위를 비롯해 일본 3위, 미국 4위 등 글로벌 전역에서 순위 반등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한편, 로비오와 레졸루션 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VR게임 ‘앵그리버드 VR: 아일 오브 피그즈(Angry Birds VR: Isle of Pigs)’가 3월 26일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PSVR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특수능력을 지닌 새들로 녹색 돼지들의 요새를 무너뜨리는 방식이며, 양 손에 든 무브 콘트롤러를 이용해 직접 새총을 쏘는 모션으로 보다 직관적이고 세밀한 조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스칼렛’
다시 한 번 그녀들과 떠나볼까,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스칼렛’이다.
지난 20일 출시된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스칼렛(DOAX 3: Scarlet)’은 코에이 테크모의 인기 미소녀 격투게임 ‘DOA’ 시리즈의 3번째 스핀 오프 타이틀이다. 전작인 ‘DOAX 3: 포츈’처럼 주인공이 원작 속 미소녀들과 함께 남국의 파라다이스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해변에서 비치발리볼 대결을 펼치거나 그녀들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최신작 ‘DOAX 3: 스칼렛’에는 전작에 등장한 9명 외에도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DOAX 비너스 베케이션’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미사키와 ‘DOA’ 시리즈의 레이팡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전작 ‘DOAX 3: 포츈’에서 구매한 VR 패스포트나 코스튬은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만 PSVR 유저들은 진동이 추가된 ‘야와라카 4D’ 엔진 외에도 전작의 금부채와 소프트닝 젤 등이 누락되는 등 닌텐도 버전과 달리 콘텐츠 검열이 이뤄졌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들과 파라다이스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방랑자’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 스칼렛’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