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챙겨입어라! … ‘아이언맨 VR’, 2019년 PSVR 출격 예고
슈트 챙겨입어라! … ‘아이언맨 VR’, 2019년 PSVR 출격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3.2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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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년 역사를 정리할 기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마니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소식이 미국에서 들려왔다. 바로 서민 히어로 ‘스파이더맨’에 이어, 그의 멘토이자 천재 메카닉인 ‘아이언맨’이 VR을 통해 당신의 안방으로 날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금일(26일) 새벽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언맨 VR(Marvel’s Iron Man V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는 곧 ‘어벤져스’를 지켜봐온 팬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머릿속에서 꿈꿔봤을 순간, 내가 직접 아이언맨이 돼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먼저 공개된 영상에서 PSVR을 착용한 유저는 토니 스타크의 초호화 전용기 안으로 소환된다. 그리고 눈앞에 자비스(J.A.R.V.I.S.)의 뒤를 이어, 유저를 실시간으로 보좌할 인공지능 비서 ‘프라이데이’가 홀로그램으로 나타난다. 그렇다, 당신이 바로 토니 스타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홀로그램이 흔들리며, 몸이 투명해지는 능력과 뛰어난 해킹 실력을 지닌 빌런 ‘고스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고스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빌런이었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였다. 그리고 별안간 날아온 미사일에 전용기가 박살나고, 추락하는 유저에게 프라이데이가 보낸 슈트가 도착한다.
 

출처=‘아이언맨 VR’ 트레일러 영상 스크린샷

이제 ‘마크 10(혹은 마크 7)’ 슈트를 착용한 유저는 양 손의 리펄서 빔과 가슴의 유니빔을 활용해, 정면에서 날아오는 고스트의 드론들을 하나 둘 해치워야 한다. 첫 비행이자 첫 전투이니 어려울 법도 하지만, 그동안 영화를 봐왔던 팬들이라면 화면 위의 익숙한 U·I를 따라 손쉽게 적응할 수 있을 예정이다.

게임의 배경은 인공지능 ‘프라이데이’의 등장으로 볼 때, 영화 ‘아이언맨 3’가 시작되기 전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전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적들을 해치우는 일종의 VR 레일 슈팅 장르로 보이며, 콘텐츠 마지막에서 메인 빌런 ‘고스트’와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저가 토니 스타크의 차고로 들어가 자신만의 슈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기존 영화에서 등장했던 ‘마크’ 시리즈를 만들어볼 수도, 혹은 ‘창의력 대장’ 유저들의 독특한 슈트가 등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다만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가 영화 개봉에 앞서 스토리를 미리 소개하는 콘텐츠였다면, ‘아이언맨 VR’은 그동안 아이언맨을 사랑해준 유저들을 위한 독자 게임 타이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연내 출시를 예고한 만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토리나 향후 어벤져스에서 빠질 아이언맨의 미래를 확인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퍼블리크(Republique)’의 개발사인 카모플라지(Camouflaj)가 마블 게임즈, SIE와 함께 개발 중인 ‘아이언맨 VR’은 연내 PSVR 버전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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