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臺 영화제 맞손 … 가상현실 영화시장 판키운다
韓·中·臺 영화제 맞손 … 가상현실 영화시장 판키운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4.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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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대만 영화제가 손잡고 가상현실 분야 영화를 육성하기 위한 플랜에 돌입한다.

한국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중국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 대만 가오슝 영화제는 4월 1일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클러스터센터에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가상현실 영상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가간 가상현실 영화 작품을 초빙해 전시하는가 하면, 각 국가 전문가들이 상호 교류하면서 시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관련 협약에 따라 오는 2019년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을 필두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6월 27일~7월7일), 가오슝 필름 페스티벌(10월 19일~11월 4일)에 열리는 각 영화제에서 VR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 클러스터는 이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기업들은 물론 각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에 가상현실 작품 전시를 돕고, 이를 통해 이른바 글로벌 스타가 탄생하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관련 분야 수상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면서 판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클러스터센터 강문영 센터장은 "지금까지 신기술과 콘텐츠 흐름을 봤을때 2019년은 VR과 AR분야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시그니쳐 프로그램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한 통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VR은 인간의 시각을 확장해 새로운 인간의 시대를 열 수 있는 매개채로서 태동한 중요한 매체"라며 "경기도는 이 시대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광교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VR이 전 세계에서 스타가 될 수 있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클러스터는 글로벌 VR,AR 어워드부문에 도전할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며, 관련 어워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그린라이트'프로젝트에 도입한다. 관련 사업은 다음주경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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