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라보 VR키트 예약판매 돌입 … 한글화 통해 국내 정식 발매
닌텐도 라보 VR키트 예약판매 돌입 … 한글화 통해 국내 정식 발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4.0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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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라보 VR키트가 한글화돼 국내에 정식 상륙한다. 글로벌 발매 일정과 동일한 오는 4월 12일에 전국에 공식 판매된다. 이에 앞서 각 매장들은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오는 4월 11일 제품을 받아보는 유저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키트는 골판지를 조립한 뒤 VR콘트롤러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약 70여종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마리오 오디세이'와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에도 VR모드가 도입돼 별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패키지다. 

닌텐도는 현재 출시한 라보 시리즈중 최초로 공식 한글화를 선언했으며, 국내에도 동시 발매한다. 여기에 공식 한글 CM을 제작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는 등 VR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가져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게시된 라보 VR CM은 게시 4일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했다. 관련 채널에 있는 타 영상 조회수가 1만회 내외임을 감안하면 . 관련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작품 알리기에 나섰다.

현실적인 시장 반응은 아직 미온적인 것으로 보인다. 예약판매 개시 홍보가 미진한 가운데 현재 다나와를 비롯 각 순위 사이트에서 판매량 9위로 출발하는데 그쳤다. 패키지 판매 가격이 풀 버전 기준 7만 9천8백원에 달하는 점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발매된 라보 토이콘 시리즈가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점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게임전문가는 "마리오시리즈나 젤다의전설 시리드 팬들이 VR모드를 기대하기 때문에 관심은 분명히 있지만 토이콘 퀄리티 때문에 망설이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라며 "정식 발매 이후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극과 극을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콘솔 게임 사이트와 커뮤니티 위주로 VR킷을 구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물량 품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재 매당장 판매 물량은 10개로 알려져 조기 매진 가능성이 있다. 앞서 플레이스테이션VR도 동일 현상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어 후속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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