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유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가젯티어’
[HTC VIVE] 유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가젯티어’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4.2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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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끝이 닿는 순간, 책상 위에 줄지어 놓인 네모난 도미노가 연달아 무너져 내린다. 마지막 도미노가 쓰러지자, 작은 공이 레일을 따라 아래로 굴러 내려간다. 레일의 끝에 다다른 공은 다시 도미노를 때린다. 이 무한하고 단순한 반복의 결론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당신이 ‘즐겁게 놀 수 있다면’ 그만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의 VR 스튜디오인 메타너트(Metanaut)는 지난 23일 신작 VR게임 ‘가젯티어(Gadgeteer)’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했다. 

물리학 기반의 VR 퍼즐게임 ‘가젯티어’의 핵심 재미는 바로 가상현실에서 ‘루브 골드버그 장치’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루브 골드버그 장치’란 생김새나 작동원리는 아주 복잡하고 거창하지만 실제 결과는 아주 단순한 기계로, 미국의 록 밴드 ‘OK Go’의 뮤직비디오나 혼다의 광고를 통해 선보여진 바 있다.
 

기본적으로 ‘가젯티어’는 스토리 기반의 ‘퍼즐 모드’와 무한한 자유도를 자랑하는 ‘샌드박스 모드’로 구성됐다. 퍼즐 모드에서는 미치광이 천재 과학자와 그의 딸이 실종된 사건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쳐야 한다. 이때 유저는 발사·점프·꼬임·방향 전환 등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50가지의 가젯들을 이용해, 그녀가 남겨놓은 총 60개의 스테이지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게 된다.

반면, 샌드박스 모드에서는 실험실을 무대로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자신만의 ‘루브 골드버그 장치’를 만들어볼 수 있다. 특히 어떠한 룰이나 제한도 없기 때문에, 제작·수정·파괴가 가능한 콘트롤러는 마치 마법사의 지팡이처럼 작동하게 된다. 더불어 유저가 제작한 ‘꿈의 장치’를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메타너트는 얼리 억세스를 앞두고 이달 14일까지 베타 콘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총 3명의 우승자에게는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스팀 키와 레고 블록 세트가 부상으로 지급됐다.
 

한편,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메타너트의 VR 퍼즐게임 ‘가젯티어’는 12.49유로(한화 약 16,000원)에 누구나 다운로드받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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