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VR·AR·MR 모태펀드로 300억 투자 ‘예고’
과기정통부, VR·AR·MR 모태펀드로 300억 투자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5.02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VR·AR·MR 분야 지원이 포함된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가동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초기시장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의 5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분야의 벤처·중소기업 성장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여기서 실감콘텐츠 분야란 VR·AR·MR·홀로그램 등을 적용해 현실 같은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콘텐츠를 의미한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술개발과 상품화 단계에서 자금 부족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펀드는 올해 예산 150억 원에 투자 회수금 60억 원을 더한 210억 원의 정부 출자를 기본으로 약 90억 원의 민간 출자가 더해져 3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 뒤, 기업성장과 해외진출 등 2개 분야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먼저 벤처·중소기업 투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 중인 실감콘텐츠 분야에 대해 선제적인 모험자본 투자로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 총 150억 원의 펀드를 신속히 결성하고 VR·AR·MR·홀로그램·CG 등 벤처·중소기업에 60% 이상 집중 투자한다.

더불어 해외진출 지원 투자는 베트남·인도네시아·터키·러시아 등 5G 서비스가 예정된 신남방·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정부출자 105억 원에 추가로 민간출자를 45억 원 이상 유도하며, 현지법인 및 합작법인 설립이나 외자유치, 해외 인수합병, 해외 사업투자 등을 목표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월 3일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펀드지원 참가사 및 투자운용사 모집을 위한 ‘한국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예고했다. 참여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5월 21일 14시까지 한국벤처투자 내 특별 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이달 22일까지 현장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