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연예기획사 AVEX, 버추얼아이돌 'ARP'프로젝트 라이브 영상 공개
日 대표 연예기획사 AVEX, 버추얼아이돌 'ARP'프로젝트 라이브 영상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5.0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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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오브 레전드' K/DA영향 덕분일까 글로벌 기획사들이 대거 나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아이돌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에서는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가동중이다. 일본 대표 연예기획사 에이벡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증강현실 아이돌그룹 'ARP'를 구축해 선보였다. 관련 기술력을 업데이트 해 나가면서 테스트하는 프로젝트로 일반에 공개된 이후 조금씩 마니아층을 만들어 나가는 분위기다. 

ARP는 남성아이돌 4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각자 콘셉트에 맞춰 캐릭터를 운영, 신곡을 발표하거나 뮤직비디오, 증강현실 라이브무대 등을 통해 왕성히 활동중이다. 현재 3차 라이브를 진행했고, 현장에는 약 5천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해 라이브 쇼를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버추어 유튜버가 개인방송을 진행하는가 하면, 함께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통합 무대를 하는 형태로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비교적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일본 지역에서도 이 아이돌은 상대적으로 '마니악한 콘셉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아이돌영상 조회수는 약 50만회. 각 멤버들의 개인방송 조회수는 2만회~8만회를 오가는 수준인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부터 꾸준히 팬층이 늘어 현재 위치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어 올해 여름에는 신곡을 발표하는가 하면 신규 라이브 스테이지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팬층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이벡스는 이 프로젝트를 띄우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 애니메이션화를 거쳐 여성 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AR킷 상품과, 일러스트집(화보집) 등이 제작되는 등 본격적인 수익화 작업도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추후 이 프로젝트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에이벡스 소속 연예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거나, 각종 공연에 게스트로 초빙하는 한편, 영화 등으로도 활용할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출발해 새로운 니치마켓을 파고드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까. ARP프로젝트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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